안녕하세요. 해룡이에룡.

계속되는 연휴의 시작이 된 오늘은 개천절!

‘하늘을 연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정확하게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고 계신가요?

해룡이가 설명해드릴게요!


개천절은 단군왕검에 의해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세워진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동시에 단군이 왕위에 오른 것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죠.

또한 우리 민족이 탄생하게 된 날입니다!



이에 얽힌 이야기가 여러 가지로 전해지는데,

오늘은 가장 널리 알려진

단군신화의 비밀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하느님의 아들 환웅은

천부인 세 개를 받아 인간세상을 다스리고자

지상으로 내려왔어요.

풍백, 우사, 운사를 비롯한 삼천 명의 수하를 이끌고

태백산 정상의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그 곳을 ‘신시’라고 일컬으며 다스리게 되었죠.



그러던 어느 날, 곰과 호랑이가

환웅에게 찾아와

인간이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들의 간청을 들은 환웅은 쑥 한 자루와 마늘 20쪽을 주면서

100일간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어요.



100일을 참고 견딘 곰은 여자가 되었으나,

호랑이는 중간에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 버렸습니다.

여자로 변한 곰은 ‘웅녀’라고 이름 짓고 

환웅과 혼인하여 아들을 낳게 되는데,

그 아들이 바로 고조선을 세운 단군 왕검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기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 않나요?

곰과 호랑이가 어떻게 말을 하고, 사람으로 변했을까요?

여기서 곰과 호랑이는 단순히 동물이 아닙니다.

곰을 숭배하는 부족과 호랑이를 숭배하는 부족을 뜻하는데요.

곰을 숭배하는 부족은 농경부족,

호랑이를 숭배하는 부족을 사냥부족입니다.



곰이 여자가 되었다는 건,

농경부족이 승리했다는 것이에요.

그들이 승리해서 사냥부족을 섭렵하게 됩니다.

또한 환웅이 지상에 내려올 때

바람, 구름, 비를 다스리는 사람들을 데려왔다는 것은

고조선이 농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였다는 것을 암시하죠.


우리 민족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이 이야기!

알아두면 참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