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민혜준 & 배수진 기자입니다. 저희는 이번 4월의 섬으로 대이작도를 다녀왔는데요. 훌륭한 풍경, 잔잔한 여유로움, 좋은 사람들의 정을 모두 갖춘 대이작도! 1박 2일 대이작도의 여정을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대이작도에 가려면 인천항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차도선이나 쾌속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이작도는 섬까지 들어가는 뱃길이 짧아 섬에서 여유롭게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빠른 이용을 위해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인천항 여객 터미널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승선권을 50% 할인,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60% 할인을 시행하고 있으니 저렴한 가격으로 지금 바로 힐링 여행을 떠나실 수 있습니다.



-대이작도 소개


대이작도는 지명의 유래가 특이합니다룡! 대이작도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탄압을 피해 온 곳인데 임진 왜란이 끝난 후에도 고향을 찾지 못한 난민이 은거하여 해적활동을 하였고 해적이 은거한 섬이라고 하여 대이적으로 불리다가 지금은 대이작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해적이 살았다는 대이작도는 과거의 모습과는 달리 섬 곳곳 발길이 닿는 곳 마다 멋진 자연경관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작도는 모래 갯벌과 바위해안 등 뛰어난 자연경관과 특이한 지형경관 및 넙치, 가자미 등 수산생물과 다양한 생물들의 주요 서식처로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지형지질이 특이하여 다양한 해양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또한 대이작도에는 숙식이 가능한 펜션 단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닷가 울창한 솔숲 아래에 캠핑장과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1박2일 여행으로 제격입니다.







신비한 풀등을 볼 수 있는 해변 작은풀안해변

                                   


<신비의 섬, 풀등> - 출처 : 인천관광공사


풀등은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모래언덕을 말하는데 썰물이면 3~5시간 보였다가 밀물이면 사라지는 신비로운 모래섬 입니다. 국내에 풀등과 같은 지형이 몇 곳이 있으나 직접 발을 디딜 수 있는 곳은 대이작도의 풀등 뿐 입니다. 바닷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풀등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는데 그 모습이 마치 신기루를 보는 듯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아쉽게 보트가 운행하지 않아 풀등에는 직접 가보지 못했지만 성수기에는 모터보터를 통해 풀등에 직접 가 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 하세룡~






작은 풀안의 바다를 보며 모래사장 위를 걷고 있으면 복잡한 생각과 머릿속에 꽉 차있는 일상의 고민들이 해결되는 듯한 시원한 기분이 듭니다. 바다와 모래 등 작은풀안 해변의 모든 풍경들이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친구와 연인, 가족과 함께 오는 것도 좋지만 남들에게 터놓지 못할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있다면 작은풀안에서의 산책을 즐기며 새롭게 정리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은 풀안해변에는 바다를 따라서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로가 펼쳐져 있는데요, 산책길을 걷다 보면 길옆의 해안절벽에서 대한민국의 최고령 암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암석의 나이가 무려 25억1천만년 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암석은 땅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열에 의해 암석의 일부가 녹을 때 만들어 지는 혼성암으로 지하 약 15~20km 깊이의 고온에서 생성되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다른 기반암들의 나이인 19억년 보다 훨씬 오래된 암석으로 한반도 대륙의 발달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산책로 끝에는 팔각정이 있는데 팔각정에 앉아 바다의 수평선과 풀등을 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바쁜 일상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이작의 중심 부아산





작은풀안해변을 천천히 돌아본 후 대이작도 중심에 우뚝 서있는 부아산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를 품은 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부아산의 정상은 어머니가 아이를 업고 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 정상(159m)에 서면  인천 시내와 주변의 승봉도, 소이작도, 승봉도, 덕적도 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파란 하늘 가까이서 푸른 바다와 섬의 전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산 정상에는 나무벤치와 정자 형태의 전망대가 세워져 있어 휴식을 취하며 조망하기에 좋습니다.





부아산 정상에서 보이는 하트모양의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를 배경으로 하트사진을 찍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룡!



-부아산 구름다리 





 전망대의 또 다른 명소인 빨간색의 구름다리는 마치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연상케 했습니다. 부아산 구름다리는 이른 새벽, 안개가 그윽할 때 신선들이 세인의 눈을 피해 걷는 곳이라고 합니다. 연인끼리 이곳을 건너면 신선들의 축복에 의해 백년해로의 기쁨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연인끼리 꼭 건너보면 좋을 것 같네요! 산 곳곳에 자랄 준비를 하고 있는 쑥, 버섯 등을 보며 이른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0분 정도면 산 전체를 둘러볼 수 있어서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즐기기 좋습니다. 





삼신할머니 약수터






부아산을 내려오는 길에는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삼신할머니 약수터가 있습니다. 아이를 안고 계시는 삼신할머니의 모습이 매우 정겨웠습니다. 이 약수터는 고려 때부터 병을 치유하고 소원을 이루어주는 정한수와 아기를 점지하고 보호해주는 생명수로 여겨져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약수터의 물을 마시며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고 왔습니다. 약수터 입구에는 나무 간판을 매단 장승들이 세워져 있으며 숲속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대이작도 해안절경 오형제바위





오형제바위는 선착장 인근 해양생태탐방로 끝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형제 바위는 바위 다섯개가 마치 한 몸인 것처럼 꼭 붙어 있는 신기한 절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형제 바위에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룡 옛날에 자식을 위하여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바다로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아 부모님을 기다리던 오형제가 부모님이 돌아올 때까지 슬피 울면서 기다리다가 죽어서 망부석이 되어 지금의 오형제 바위가 생겨났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오형제 바위를 잡는 듯한 사진을 찍어 보시는 것도 대이작도 여행의 묘미입니다! >_<






산뜻한 봄이 찾아오고 있는 요즘, 대이작도에 오시면 작은풀안해변의 따사로운 햇살, 부아산 봄의 정취, 대이작도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는 현재 여객선 운임 할인까지 하고 있어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이작도에서 바쁜 일상에 치여 놓치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느껴 보시는 것은 어떨까룡! 




*어김 없이 찾아온 섬투어 이벤트*



섬투어 후기에 나온 장소 중

한 곳에서 인증샷을 찍어서 댓글로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프티콘 선물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