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한침략의 거점이 부산에서 인천으로 옮겨짐에 따라 1890년 10월 일본제18은행도 인천에 지점을 설치하였습니다. 이 지점은 일본제18은행이 해외에 세운 최초의 지점이었습니다.






일본 구주 나가사키에 거점을 두고 있었던 일본 상인들은 상해에서 수입되었던 영국면직물을 다시 수입하여 그것을 한국시장에 다시 수출하는 중개무역을 영위함으로써 큰 수익을 내고 있었는데, 이들 나가사키 상인들의 업무가 번창하여 감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무역의 중심지였던 인천에 지점을 설치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약 47년간 영업하다가 1936년에 인천, 서울, 부산 등 9개의 지점을 조선식산은행으로 양도하였습니다. 일본제18은행 인천지점은 1954년 상공은행과 신탁은행의 합병으로 발족한 한국흥업은행 인천지점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에 들어서면 인천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기록과 사진들을 볼 수 있으며, 근대 초기의 건축물의 사진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장 내부에는 현존하는 근대건축물과 소실된 근대건축물의 모형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