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해룡이라는 이름에서 오듯 언제나 신선한 해산물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이에룡! 가을철에 즐겨 드실 수 있는 제철 해산물을 소개해 드릴게요. 오늘 소개해 드릴 해산물은 구이, 찌개, 국 등 다양한 형태로 식탁에 오르는 반짝이는 비늘을 가진 갈치입니다. 갈치는 여름의 절정인 7월부터 10월까지가 제철인데요. 가시가 많이 발라먹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지만 조금 요령만 알면 쉽게 드실 수 있어요. 감칠맛 나는 고소함과 다양한 조리 방법으로 사랑받고 있는 갈치, 어떤 해산물인지 해룡이와 함께 알아볼까룡?



갈치의 이름은 칼처럼 생긴 물고기(칼치)라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자로는 도어(刀魚)라고도 하는데요. <자산어보>에서는 군대어(裙帶魚)라고 지칭했으며, <난호어목지>에서는 갈치(葛侈)라 명칭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오래전부터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던 갈치는 지금도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데요. 경기<고양>과 서울 이남, 충북의 서부, 전남, 경북<영덕>, 경남 및 제주도에서는 갈치라 부르지만 전남<승주, 여천>, 경남<거창, 고성, 남해, 통영> 등의 일부 지역에서는 깔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더불어 경기 북부, 강원도, 충북의 중서부, 경북, 경남 동부 등의 지역에서는 칼치라고 부릅니다. 전체적인 분포를 보자면 갈치와 칼치라고 부르는 곳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농어목 갈치과에 들어가 있는 갈치는 광택이 나는 은백색을 띠며 등지느러미는 연한 황록색이 비쳐 보입니다. 꼬리는 실처럼 생겼으며 배와 꼬리에는 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다른 생선들과 비교되는 특징입니다. 머리에 비해 눈이 상당히 큰 편이기도 해요. 또한 위턱과 아래턱에 날카로운 이빨들이 촘촘히 나 있습니다. 작은 생선 등을 먹기에 유리하겠지요? 갈고리 모양의 이빨도 가지고 있어 한 번 물리면 빠져나오기 어렵답니다. 항문의 바로 뒤쪽에서는 숨겨진 뒷지느러미도 볼 수 있어요. 


이러한 반짝이는 날치의 주 서식지는 주로 50~300m의 해저입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서 발견되는 때도 있어요. 몸이 길기 때문에 수평으로만 헤엄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갈치는 바닷속에 서 있는 것처럼 머리를 위로 세우고 잠시 머무르기도 하며, 헤엄을 칠 때에는 재빠르게 꼬리를 움직여 몸을 W자 모양으로 만들어 움직입니다. 국내에서는 2~3월경에 제주도 서쪽 바다에서 겨울을 나는데요. 4월경에는 북쪽으로 무리를 지어 이동, 서해와 남해에 머무르며 여름 즈음 산란을 시작합니다. 갈치 암컷 한 마리는 산란 기간 동안 10만여 개의 알을 낳습니다.



이들의 주식은 주로 작은 물고기, 오징어, 새우 그리고 게 등입니다. 갈치는 그 연령에 따라 먹이와 식성이 무척 다른데요. 태어난 지 1~2년 된 어린 갈치는 앞서 말한 주식보다 동물성 플랑크톤을 선호하며, 주로 밤에 수면으로 올라오는 플랑크톤을 섭취해요. 성체의 경우는 낮에 수면 근처에서 먹이를 잡다가 밤이 되면 바다 밑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한답니다. 


제철인 7월에서 10월 사이에 가장 맛있고 잘 잡히지만, 11월에도 간간히 잡히는 갈치! 주로 트롤어업이나 낚시를 이용하여 잡는데요. 갈치에는 단백질이 무척 풍부하며, 담백하면서도 짭조름한 맛 때문에 인기가 좋은 편이에요. 다른 계절보다 여름~가을의 갈치 맛이 가장 좋답니다. 신선한 갈치를 고르기 위해서는 몸을 덮고 있는 은분이 밝으며 상하지 않았는가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반짝반짝거리는 은분의 성분은 구아닌(Guanine)으로, 진주에 광택을 내는 원료이기도 하며 립스틱의 구성 성분으로 사용되기도 해요.



이렇듯 갈치는 지금 먹으면 가장 맛있는 가을 대표 해산물인데요. 요리 방법이 상당히 다양한 편입니다. 갓 잡은 싱싱한 갈치는 회로 먹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갈치조리, 갈치 찌개, 갈칫국, 갈치구이 등 활용도가 무척 높은 해산물이지요.
 
갈치는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외에도 칼슘, 무기질, 인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고, 리진, 페닐알라닌,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되어 있어서 특히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에 좋다고 하니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제철을 맞은 갈치 요리와 함께 식사하시는 것을 권해드려룡. 또한 무기질, 비타민 등이 위장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어 소화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주의할 것은 단백질만 풍부한 것이 아닌 지방 함유량도 낮지 않기 때문에 과잉 섭취는 자제하시는 것이 좋다고해룡!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해 식욕 증진 및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 도움을 주며, 살짝 감칠맛까지 도는 해산물 갈치! 어떤 요리를 해도 맛이 좋은데요. 특히나 제철을 맞이하여 이번 주에 다양한 갈치 요리를 만들어 먹어보는 건 어떨까룡? 오늘 인천항만공사 해룡이가 가져온 9월 제철 해산물 꿀팁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도 더욱 맛있는 해산물과 관련 정보를 준비해 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