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동량 예측 결과치(4.4% 증가, 247만TEU) 보다 도전적으로 목표 설정


 2016년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가 250만TEU로 확정됐습니다.


 23일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는 내년 인천항에서 처리할 컨테이너 물동량 전망치가 올해 대비 4.4% 증가한 247만TEU로 예측됨에 따라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달성할 물동량 목표치를 올해 대비 5.6% 늘어난 250만TEU로 높여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2016년 컨테이너 물량은 수입이 127만4천TEU로 올해보다 4.3% 증가하고, 수출은 116만4천TEU로 4.1% 물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환적 물동량은 2015년 대비 18.8%가 증가한 1만9천TEU로, 연안 물동량은 1만1천TEU로 4.5%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질적인 교역을 의미하는 적(積) 컨테이너* 물동량으로 보면 수입은 122만5천TEU, 수출은 64만8천TEU로 각각 올해 대비 2.7%, 5.8%의 증가가 예상됐습니다.

* 적(積) 컨테이너 : 적재함 내부에 화물을 채운 컨테이너


 공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이 올해 대비 2.0% 증가한 51만6천TEU로 예측됐다. 수입은 4만9천TEU가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컨테이너선사들이 특정 항만이나 지역의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 물량 불균형으로 발생된 공(空) 컨테이너를 자원(컨테이너박스)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수급을 위해 재배치하는 공 컨테이너 리포지셔닝으로 발생


 내년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는 인천항 컨테이너 교역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의 한-중 FTA, 최근 몇 년간 물동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던 베트남과의 한-베트남 FTA 발효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을 반영한데 따른 분석입니다. 


 그러나 국제유가ㆍ원자재가의 추가 하락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 중국의 저성장, 신흥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위기 가능성 등 위험 요소가 많고 불확실성도 커서 물동량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과 노선ㆍ물동량 유치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