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섬, 팔미도 탐방기!

안녕하세요. 해룡이입니다. ^^

여러분은 팔미도라는 섬에 대하여 들어보셨나요?

인천 연안 여객터미널을 통해 갈 수 있는 이 섬은 한국 최초의 등대가 있는 섬으로도 유명한데요

팔미도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5.7km, 연안부두에서는 1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이랍니다.

팔미도라는 이름은 어떻게 붙여진 것일까요? 팔미도는 섬의 모양이 여덟 팔 자처럼 양쪽으로 뻗어 내린 꼬리와 같다고 하여 여덟 팔 자꼬리 미자를 써서 팔미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팔미도는 106년 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지난 2009인천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일반인에게 공개되기 시작한, 자연경관이 무척 수려한 섬입니다.

인천상륙작전의 중요한 요충지였던 팔미도는 190361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등대 불빛을 밝혔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100년이 넘도록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팔미도 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이자 가보고 싶은 등대 1, 한국 등대 문화유산 1호로 등재되어 있지요.


두근두근, 기대가 되죠? 해룡이가 다녀왔습니다!

 

보통 인천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팔미도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1일 3평일에는 12시 30분에 정기 출항한다고 합니다해룡이가 타기로 한 배는 오후 12시 30분 배였지요.

오전에 안개주의보가 발령되어 결항이 될 수도 있었는데다행히 다시 해제되어서 잘 다녀올 수 있었어요.^^ 기상 상황에 따라 출항 시간에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꼭 사전에 전화로 확인하고 다녀오시길 바라요^^

 


동인천 역에서 버스를 타고 연안여객터미널 부근에 내려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했어요.



출항하기까지 시간이 30분 정도 남아서 건물 2층에 있는 카페에 들렀는데요,



테라스 바깥 쪽으로 선착장에 정박된 배들과 바다의 풍경이 한눈에 보이더라구룡

참 멋있는 전경이었답니다. ^^


드디어 12시 30배에 탑승할 시간

해룡이와 해린이가 탈 배는 바로 사진에 보이는 배랍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2층으로 이루어져있고 휴게실, 매점,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45분 간 배를 타면 팔미도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안개가 껴서 경치가 조금 흐릿하네요.


배에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단연 갈매기 떼였답니다!

승객들이 계속해서 새우깡을 주니까, 갈매기들이 배 옆에 바짝 붙어서 쉬지 않고 팔미도까지 따라왔어요.


매우 전투적인 갈매기들의 모습 ㅋㅋ 새우깡을 먹고자 하는 강한 의지!!!!!


 

가다보니 멋진 인천대교도 보이네룡^^


갈매기들에게 먹이도 주고 사진도 찍고 하다 보니 어느새 팔미도에 도착!

팔미도에 내리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설명을 들으며 약 50분 정도 섬을 돌아보게 됩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계단과 오르막길을 올라가기 시작했어요조금 가파릅니다

그렇지만 한국 최초의 등대를 보기 위해서라면 이정도 쯤이야~!



 

오르막길 중간에는 천년의 빛 광장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천년의 빛, 번영의 바다라는 조형물이 있는 곳인데요. 가운데의 기둥이 바로 등대를 나타내는 것이고, 100년을 넘어 1000년 동안 인천의 바다를 비추어 달라는 염원이 담겨있다고 해요.



광장을 둘러봤으면 다시 출발조금 더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으쌰으쌰~



드디어 등대 도착! 가보고 싶은 등대 1위에 빛나는 팔미도 등대입니다.



 

1950915일 팔미도 등대를 탈환하였고, 등대의 불빛이 연합군의 안전한 길잡이가 되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할 수 있었답니다. 고마운 팔미도 등대!

등대 옆에는 홍보·전시관이 있는 건물이 있었어요. 들어가 볼까요?



1층에는 항로 표지 종류에 대한 설명과, 팔미도 역사, 인천 상륙작전 당시를 묘사한 모형 등 팔미도 등대와 관련된 정보가 알기 쉽게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인천항을 소개하는 영상이 나오는 화면도 있네룡찰칵!



 

3층은 전망대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영종도도 보이고 송도도 보인다고 가이드 분께서 말씀해주셨지만, 이 날은 안개가 낀 관계로 보이지 않았어요.

 

등대를 배경으로 피어나는 해룡&해린의 애정...♡

등대와 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나서~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올라올 때는 좀 힘들었지만, 내리막길은 슝슝~


저 아래로 우리가 타고 온 배가 보이네요.

 

짧은 탐방을 뒤로 하고 다시 배에 탑승할 시간!

해룡이는 너무도 아쉬워서 아름다운 팔미도의 전경을 눈동자에 찰칵 찰칵 여러 번 찍어두고 왔답니다.

팔미도야 잘 있어~~~부디.......



멀어져 가는 팔미도..


, 다시 우리를 기다린 갈매기 떼들과 재회도 하고 재미있게 바다 구경을 하다 보니 처음에 배를 탔던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팔미도 탐방 완료! 미션 클리어!


해룡&해린의 팔미도 탐방기, 어떠셨나요?

보통 을 간다고 생각하면 배를 타고 한참 가야하는 먼 섬을 떠올리게 되는데,

팔미도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섬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배도 타고, 갈매기도 보고, 섬에 다녀오는 기분은 물론 한껏 낼 수 있지요~


탐방 코스 및 시간이 조금 짧은듯하여 아쉽다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팔미도에서는 더 긴 여행 코스도 마련하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선상 체험 낚시 프로그램도 있다고 해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palmido.co.kr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고요.


그럼 이것으로 [인천항 현장취재 팔미도 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 만나룡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