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공식 블로그


자연의 섬, 활기를 되찾는 희망의 섬, 연평도


일년 중 가장 생기넘치고 활발한 여름! 요즘 날씨는 활발하다 못해 방방 뛸 정도로 아주 더운 날씨입니다. 이른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앞으로 떠날 바캉스 생각에 설레는 기분으로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산으로 바다로 놀러가라 해룡이의 등을 떠미는 날씨~  더운 날씨를 온 몸으로 즐기려는 피서객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피서지는 아무래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겠죠? 여름하면 바다, 피서하면 바다!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연평도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연평도는 우리나라 서해 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인천 옹진군에 속해있습니다. 연평도는 대연평도와 소연평도로 나누어져있고, 인천을 기준으로 대연평도가 더 서쪽에 위치합니다. 연평도는 수려한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지만, 우리에게는 2010년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많이 기억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서해5도의 섬이 좋지 않은 타이틀로 기억되는 것이 참으로 아쉽지만, 그래도 알 만한 사람들은 이미 모두 알고 있는 연평도의 멋진 모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연평도에 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야 합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면 약 2시간정도 후에 연평도에 도착합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는 연평도를 포함하여 7개의 노선이 운항중이며, 제주도, 백령도(소청도, 대청도), 연평도, 덕적도, 자월도(이작도, 승봉도), 난지도(육도, 풍도) 문갑·굴업·백아·지도 등을 갈 수 있습니다. 출항 시간은 정해진 것도 있고 수시 변동 되는 것도 있으니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http://dom.icferry.or.kr/)-여객선 운항안내에서 실시간 운항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주소 :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 70

전화번호 : 032-885-0180

대중교통 : 인천 시내버스 12,24,28,33,36,64번 외 시외버스(1600), 인천지하철 이용 등

주차안내 : 기본(30) 소형차 기준 1,000/ 대형차 기준 1,400

1(24시간마다) 소형차 기준 10,000/ 대형차 기준 25,000


2014년 현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카페리 플라잉카페리와 코리아나호 두 대가 운행중이고 연평도까지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인천 기준 출항 시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7월 기준)


이제 본격적으로 여객선을 타고 연평도로 출발합니다. 여객선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모든 좌석이 사진과 같이 동일한 등급으로 되어있습니다. 1등석, 비즈니스 클래스 찾으시면 앙돼여~ 부푼 마음을 갖고 연평도를 찾는 관광객도 눈에 띄고, 연평도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눈에 띕니다. 여객선 여행은 처음이라 멀미약도 먹어두었구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연평도로 출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등지고 연평도로 향합니다. 멀어져가는 육지의 모습이 마냥 신기합니다. 넘실대는 파도 위로 웅장한 인천대교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청명한 하늘과 일렁이는 파도, 그리고 인천대교의 모습이 아주 조화롭게 잘 어울립니다.

 


연평도행을 함께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귀를 쫑긋 세운 강아지가 아주 귀엽죠? 반려 동물과 함께 여객선에 승선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반려 동물과 함께 하는 여행을 준비중이셨던 분들에겐 더할나위 없는 희소식이네룡!



인천에서 출발해서 먼저 소연평도에 들릅니다. 목적지가 소연평도이신 분들은 내리시면 되고, 대연평도로 가실 분들은 5~10분정도 앉은 좌석에서 대기하시면 배가 바로 출발합니다.

드디어 대연평도에 도착했습니다. 출발했던 연안여객터미널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고기잡이배가 있고, 물도 더 맑게 느껴지는데요.

 


여객선의 갑판에는 관광객들의 짐 뿐아니라 육지에서 공수해온 공산품들이 놓아져있습니다. 아무래도 섬에서 생활하다보면 필요한 생필품들은 육지에서 공수해와야겠죠? 배에서 내리니 북적북적합니다. 시장에 와있는 듯 한 기분인데요. 사진을 찍은 제 뒤쪽으로도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 그리고 사진 속에 군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죠? 연평도에는 군부대가 위치해있기 때문에 많은 군인들이 상주합니다. 육지와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자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배가 드나드는 시간이면 항상 선착장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고 합니다.


 

일단 도착해서 짐을 풀기 위해 미리 예약해둔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약간 높은 지대에 있었던 숙소의 마당에서 본 대연평도 마을의 모습입니다. 연평도에는 많지는 않지만 관광객과 군인들을 면회 온 면회객을 위한 숙박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시설의 비싸지 않은 가격(4인기준 17만원, 부엌, 화장실 완비)입니다. 멋진 테라스도 보이고 마을 너머 바다도 한 눈에 보입니다. 정겨운 연평도의 모습에 연평도 관광을 하기도 전에 홀딱 반해버렸어룡~



연평도는 작은 섬이라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둘레길도 잘 되어있어 산책을 하며 연평도 전경을 느낄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연평도 평화공원! 연평포격 전사자들의 혼을 기리는 곳이기도 하고, 많은 무기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실제로 보기 힘든 탱크, 헬기 등이 있습니다. 잠시 묵념으로 전사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그 옆에는 눈물의 연평도 노래비가 있습니다. 59사라호태풍으로 희생된 어부들을 추모하는 노래라고 하는데요. 오래전 노래라 잘 모르겠지만 당시 꽤 인기를 끌었던 곡이라고 하네요. 노래비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평화공원 전망관광대에서 북쪽을 향해 바라 본 바다의 모습입니다. 날이 좋아 저 멀리 섬까지 보이는데요. 저기 보이는 저 섬은 북한의 모습입니다. 망원경으로 보지 않아도 북한 땅이 보입니다. 멋진 전경과 함께 본 북한. 반갑고도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마 같은 감정을 느끼신 분들 많이 계셨겠죠?



이번엔 평화공원 전망관광대에서 남쪽을 향해 바라볼까요? 넓게 펼쳐진 바다에 기분까지 시원해집니다. 왼쪽에 보이는 섬이 소연평도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섬은 무엇일까요?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연평도는 다양한 식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지리적 특성상 출입이 제한 된 곳도 많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가 보존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평화공원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군터널관광시설인데요. 말 그대로 군사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군터널을 관광시설로 개방한 것입니다. 터널로 들어가기 전 외부 모습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패션 패턴이기도 한 카모플라쥬 문양의 입구가 인상적이네요.

 


군터널관광시설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끝까지 내려가보면 터널 끝에는 화약무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기 어려운 것이라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내려가는 계단 양 옆에는 옹진군 관광사진들이 걸려있는데요. 꽤 오래된 사진들이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치 과거 사진 전시회 같기도 하구요.



출입 제한구역의 모습입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출입이 제한되는 곳인데요, 사진 찍을 시간은 출입 제한을 5분 정도 앞둔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신비의 영역 같지 않나요? 동남아의 어느 해변가 같기도 하구요. 연평도에서 바라보는 일몰의 모습 또한 예술이었습니다. 석양의 모습! 바다에 비친 태양의 모습이 굉장히 분위기 있게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자연의 섬 연평도의 모습을 보셨다면, 이제 희망의 섬 연평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는 아직도 연평도 포격의 후유증으로 아무리 멋지고 수려한 자연 경관을 보아도 연평도에 대해서 불안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것 같은데요. 연평도 곳곳은 한창 예쁘게 단장중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포격의 흔적이 남은 벽의 일부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곳이 바로 포격으로 공격당한 곳인데요. 포격 사건 이후에 벽화를 그려 예술작품으로 만든 것입니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죠?


이렇게 지금 연평도는 벽화 마을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예쁜 벽화를 그리기 위해 연평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예쁘고 멋진 친구들이 연평도 벽화그리기 프로그램이 한창이었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칠해진 연평도의 모습을 보니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귀여운 구름과 돛단배, 수영하는 고래의 모습들이 마치 지금의 연평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연평도는 확실히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정겨운 마을 풍경이 주는 분위기가 연평도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극심한 교통정체를 느끼지 않아도 되는 연평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