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센던스 

(Transcendence, 2014)


개요 / 액션,드라마,SF,스릴러

개봉 / 2014. 5. 14 개봉

감독 / 윌리 피스터

출연 / 조니 뎁, 레베카 홀, 모건 프리먼

등급 / [국내]12세 관람가


네이버 평점 / 8.04





◎ 짧은 줄거리

인류가 수억 년에 걸쳐 이룬 인간의 지적능력과 자각능력. 이를 초월한 슈퍼컴퓨터인 ‘트랜센던스’. 트랜센던스를 개발한 천재 과학자 ‘윌’(조니 뎁). 최종 완성을 앞에 두고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멸망이라고 주장하는 반(反) 과학단체 ‘RIFT’의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는다. 그의 연인 에블린(레베카 홀)은 윌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 시켜 그의 뇌(?)를 살리는데 성공한다. 그의 뇌가 지배하는 트랜센던스로 세력을 확장해가는 윌, 온라인과 기계를 통해 트랜센던스의 영역을 전 세계로 넓혀가는데... 


◎ 감상평

‘초월’ 이라고 번역되는 ‘트랜센던스’는 뜻 그대로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과학기술로 인한 인류의 파국을 보여준다.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윌과 에블린은 원숭이 뇌를 컴퓨터로 다운로드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을 개발한다. 이들은 최종적으로 인간의 뇌를 컴퓨터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고자 연구를 계속하고,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 연구를 반대하는 테러단체가 인공지능 연구소만을 대상으로 폭격한다. 이 과정에서 윌 역시 목숨을 잃게 된다. 윌이 죽기 전에 에블린은 그의 뇌를 컴퓨터에 전부 옮기는 데 성공하고 뇌만 살아있는 윌은 곧 슈퍼컴퓨터, 트랜센던스가 되고 이로 인해 세상을 지배할 막강한 힘을 키우게 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지향 슈퍼컴퓨터라는 소재 자체가 흥미롭기도 하지만, 인셉션, 다크나이트 등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하고 잭 스페로우로 유명한 조니 뎁이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영화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곧 저런 세상이 올 것 같다’라는 막연한 기대감과 영화를 보다보면 그 ‘기술’이 인간을 어떻게 위협하는지에 대해 불안함이 든다. 



실제로 나노기술을 사용하여 물질은 물론 인간의 신체와 정신까지 치료, 조종할 수 있게 되는데, 부상을 입은 공사장 인부를 나노 기술을 이용하여 치료부터 치유까지 드는 시간은 1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나중에는 이 기술을 군사적, 물리적 힘을 키우는 데에 사용된다. 흥미로운 주제와 인류를 구하기 위한 계획 또, 이를 막기 위한 반대 세력, 이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보는 내내 심장을 쫄깃하게 해준다. 과연 트랜센던스는 인류의 희망일까? 재앙일까?


<글. 최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