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1월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대 기록

18만6,421TEU,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 물동량 처리전망 순항


1월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처리물동량(가집계)은 지난해 같은달 17만4천615TEU 대비 6.8% 증가한 18만6천421TEU로 집계됐다. 1월 물동량 18만6천421TEU 처리는 역대 1월중 달성한 최대 규모이다.

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가운데 54.0%를 차지한 수입부문은 1백만646TEU로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했으며, 수출은 8만2천546TEU로 1.2%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은 1천102TEU로 18.5% 증가한 반면, 연안 물동량은 2천127TEU로 47.0% 감소했다. 

화물을 채운 적(積) 컨테이너 물동량은 베트남(9,148TEU), 중국(57,393TEU), 인도네시아(4,335TEU)로 부터의 수입이 각각 42.1%, 4.7%, 64.6% 증가한 반면, 말레이시아(3,115TEU), 아랍에미리트연합(139TEU)로 부터의 수입은 각각 14.9%, 55.2%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57.0%), 베트남(9.1%), 홍콩(4.7%), 태국(4.4%), 인도네시아(4.3%) 순으로 이들 5개국은 전체 적 컨테이너 수입의 79.5%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53,530TEU), 러시아(1,727TEU), 대만(3,749TEU)으로의 수출은 각각 5.3%, 369.3%, 25.7% 증가했으나 말레이시아(1,336TEU), 태국(2,103TEU)으로의 수출은 각각 38.8%, 28.4%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64.8%), 대만(4.5%), 베트남(4.3%), 홍콩(3.5%), 폴랜드(2.6%) 순으로 상위 5개국이 전체 적 컨테이너 수출의 79.8%를 차지했다.

당초 1월 물동량은 중국 춘제 영향기간(중국 설연휴로 인해 인천항 물동량이 감소하는 기간으로 설날 이전 2일전부터 설날 이후 21일까지 총 24일)의 시작으로 인해 18만TEU 미만의 물동량을 예상됐으나 이를 초과 처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항의 향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도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이 對중국의 물동량 영향을 많이 받는 환경에서 2월 물동량에 중국 춘제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