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 하역사업의 일인자

인천항에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있는데요. 배를 운영하는 선사, 배에 실어온 물건은 항만에 내리고 싣는 하역사, 컨테이너 운영사, 실어온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회사 등등 여러 업종의 기업이 함께 협력하며 항만의 기능을 다하고 있어요.

 

여기서 우선 항만물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항만 물류란 항만의 개념과 물류의 개념이 결합한 개념으로, 터미널기능을 포함한 물류기초시설 활동을 통하여 항만을 경유하는 재화에 대하여 공급자로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존재하고 있는 시간적, 공간적인 간격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물리적인 경제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어요. 항만물류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기본적으로 운송, 보관(또는 저장), 포장, 하역(이송 포함), 정보, 관리(항해지원 포함)의 6가지 기능으로 구성되며, 그 활동형태는 해상운송과 내륙운송의 결합으로 이루어지게 되요.

이 항만물류의 기능 중 인천항에서 항만 하역, 컨테이너 하역 등을 취급하는 수상 화물업체인 “(주)선광”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선광은 1948년 4월 창립된 선광공사를 모체로 하여 1961년 1월 설립되었어요. 선광은 인천 및 군산항에서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40만 톤 규모의 곡물사일로, 모래채취 및 세척시설을 갖추고 항만하역, 운송, 보관 및 해사채취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어요.

이런 여러 사업들 중 선광이란 기업은 인천항에서 하역사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어요. 이러한 사업은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한 관계로 인천항은 선광, 대한통운, 한진 등이 과점하고 있는 시장인데, 최근의 시설투자로 선광이 점유율 1위가 되었어요.

 

 

[아암물류단지 내의 선광종합물류(주)]

2006년 정부는 총 10개의 회사를 종합물류기업으로 인증해 주었는데 이 인증 기업에는 선광을 포함한 현재 우리에게 택배회사로 친숙한 (주)한진, (주)현대택배, 대한통운(주) 등도 포함되어있어요. 선광은 이 당시 중장기 비전을 ‘고객과 함께 번영하는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으로 삼으며, 다음과 같은 종합물류업 4대 추진전략을 수립하였어요. 이 4대 추진전략과 실현방안은 다음과 같아요.

 

△물류터미널 확충 - 5만평 규모 인천종합물류기지 개장과 함께 화물운송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대중국 물류시장을 확대한다. 군산 양곡 및 잡화터미널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글로벌 물류 서비스 - 대중국 복합운송/포워더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1단계로 해외유수의 물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환발해만 중심 동북아 거점을 확대한다.

△고객지향 IT구축 - 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원스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전문인력 양성 - 물류컨설턴트·혁신 전문가 등 물류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위한 선진기업을 벤치마킹한다.

 

현재 이 ‘4대 추진전략’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주)선광”의 여러 사업영역 중 컨테이너터미널사업 과 싸이로사업에 대하여 소개해 볼까합니다.

 

 

선광 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은 국제 해상물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는 인천항의 남항에 위치한 총면적 225,370제곱미터(약 70,000평, SLC 포함)의 컨테이너 터미널입니다. RMQC , RMGC 등 총 21대에 이르는 컨테이너 전용장비의 보유, 컨테이너의 게이트 반․출입부터 정보조회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체 업무흐름의 전산화 및 24시간 게이트운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높은 생산성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천항의 선광 컨테이너 터미널의 특징에는 어떤 점들이 있을까요?

 

① 첨단 정보화 시스템 운영 : 컨테이너 반입에서 반출까지의 모든 관리를 무선랜을 이용한 첨단의 전상운영 시스템과 최신 하역장비를 갖추고 있어 288개의 Reefer Receptacle와 연간 500,000TEU의 컨테이너 처리가 가능해요.

 

② GATE - IN=3Lane, OUT=2Lane : 게이트 시스템에 의한 외부 트럭 진입 확인시 장치장 계획 시스템에서 수립된 할당정보와 반입예정 정보를 상호 검증하여 최적의 장치위치를 부여하고 컨테이너 반입시점에서 육상 장비가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지시를 생성하여 차량의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요.

 

③ Monitering Service : 선사 및 화주가 외부에서도 화물의 양․적하 작업을 인터넷으로 monitoring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므로 Real Time으로 컨테이너의 추적이 가능하므로 경제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요.

 

④ 24시간 입․출항 서비스 : 터미널이 외항에 위치함으로써 갑문에 관계없이 24시간 입․출항이 가능해요.

 

⑤ Transfer Crane의 장치능력 : 6단적 9열로 장치할 수 있는 첨단 Transfer Cran을 도입하여 장치장의 일시능력을 최대한 높였어요.

 

 

현재의 인천항에서의 선광의 점유율은 아래와 같이 2088년도 기준 23%이며, 아래 매출증가추이 그래프로 보았을 때 현재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선광의 인천항 점유율 현황] [ 하역사업 부문별 매출추이 ]

두 번째로 싸이로사업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해요. 싸이로?? 싸이로란 무슨 뜻일까요?

 

싸이로는 양곡 하역 및 보관창고를 말하는데 여기서 싸이로하역은 곡물하역을 중심으로 하는 하역사업을 말해요. 하역업이 유리한 조건은 교역량이 증가할 때인데 현재 FTA체결은 곡물의 수출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미국, EU, 칠레등과의 FTA는 곡물하역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요.

 

국내 최대, 보관성이 우수한 콘크리트식 곡물터미널인 선광의 싸이로는 인천항과 군산항에 위치하고 있어요.

 

[1999년 SILO 최초 ISO 9001:2000 획득]

 

 

 

인천항 싸이로는 1985년 준공 이래 양곡 하역 및 보관 전문업체로서 20년이 넘는 양곡 전문 운영 노하우를 겸비하고 있어요. 또한 양곡 터미널 최초로 컨테이너 도입 곡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시는 송도국제신도시에 인천신항만과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을 추진중이예요.

[국제여객터미널건설 조감도] [인천신항만 조감도]

 

이에 인천항만공사(IPA)는 새로 개발 중인 인천신항 I-1단계 A, B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를 선정한 결과 A터미널은 대한통운, B터미널은 ㈜선광컨소시엄이 선정하였어요. 선광컨소시엄에는 선광, 영진공사, STX팬오션 등 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구요.

 

이에 따라 (주)선광은 더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고, 앞으로 인천항내에서의 기여도도 높아 질 거라고 생각해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기업은 아니지만 인천항과 함께 성장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물류기업이 되길 바래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