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로 떠나는 1박 2일 탐방기

-가깝고도 먼 섬 백령도로 떠나는 안보관광체험

 


  안녕하세요! 인천항과 인천의 구석구석을 알리는 특파룡 3기로서 쓰는 첫 기사!! 그 첫 기사의 주제는 바로 가깝고도 먼 섬 백령도 탐방기 입니다. 백령도는 북한과 가장 가깝게 위치해 있는 넒이 46.35㎢의 섬입니다. 심청이가 몸을 던진 인당수가 보이며 해삼과 전복 등의 싱싱한 해산물로도 유명하죠. 사곶에 위치한 천연비행장, 섬 서쪽에 위치한 두무진 일대도 환상의 관광코스로 손꼽힙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이 신비한 섬을 이곳저곳 누비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가깝고도 먼 섬 백령도로 떠나 보실까요?


  인천항에서 장장 4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려서 백령도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느낀 점은 나라를 위해서 힘쓰는 육해공군 군장병들과 해양경찰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백령도라는 섬 관광은 단순히 관광으로 둘러보는 섬이 아닌 우리나라의 안보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첫번째로 도착한 곳은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두 곳밖에 없는'사곶 천연비행장'입니다. 전투기 또는 비행기가 자유롭게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천연기념물 제 391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기사의 메인 사진도 아름다운 사곶 천연비행장의 모습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충격적인 비보로 국민들의 마음에 피눈물을 흘리게 했던 '천안함 피격사건' 으로 인해 고귀한 죽음을 맞이한 46용사를 위해 만들어진 '천안함 위령탑'에 도착했습니다. 국화꽃을 단상에 놓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누군가의 형, 오빠, 동생, 삼촌이었을 그들... 다시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백령도에 왔으면 꼭 한번 들러야 할 곳중에 하나인 두무진!! 두무진은 해안선에 따라 오랜 세월동안 파도와 비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높이 50여m 내외의 규암절벽을 일컫는 이름입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점박이 물범이 봄이 되면 중국에서 내려와 서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겨울이라 물범을 보지는 못하여서 아쉬웠지만 두무진 규암절벽의 장관을 넋놓고 보았습니다.


  이 배를 타고 두무진 해상관광을 하였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찍은 두무진의 사진입니다. 엄청난 장관과 풍경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두무진 해상관광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두 번째 날의 첫 코스로 '용트림바위'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아서 바다 저 멀리 북한땅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용트림바위 근처 습곡 해안은 주무진에 이어 백령도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인 점박이 물범의 서식지라고 하네요.

  점박이 물범은 천연기념물 제 331호입니다.  사는 장소를 잠깐 소개하면, 북태평양에서는 캘리포니아 알류산 해역과 캄차카 반도, 지시마, 북해도 및 혼슈 등지에서 살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백령도 근해에서 300여 마리까지 발견된다고 합니다. 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물범은 멸종위기에 처해있을 뿐만 아니라, 포유류로서 물속에서 생활하는 진귀한 동물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백령도 탐방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가장 가고 싶었던 “콩돌해안”을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콩돌 해안은 크고 작은 콩알 모양의 “콩돌”이라고 하는 자갈이 모래를 대신해서 약 800m의 해변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천연 기념물 392호로 지정된 콩돌해변의 모든 돌들은 체취가 불법이라서 가져올 수가 없는 돌들입니다.

 


  잠시 콩돌해변의 돌들을 감상해보실까요^^


  돌의 크기들이 다 제각각이라서 부딫칠 때마다 맑고 청량한 소리가 났습니다. 콩돌해안을 끝으로 1박2일간의 일정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1박 2일동안 백령도의 이곳저곳을 탐방하고 누비며 정말 뜻깊은 경험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안보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고, 돈 주고는 절대 살 수 없는 환상적이고 멋진 백령도의 여러 경치와 풍경을 마음껏 마음속에 담아갈 수 있어서 정말 보람찼던 시간이었습니다.



  백령도의 정취와 우리나라의 안보까지 생각하게 되는 서해 최북단의 신비한 섬, 백령도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