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올여름 바다로 피서 다녀오신 분들 많으시죠? 해룡이는 바닷가에 갈 때마다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저 넓은 해변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백사장의 모래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알아볼게룡~!



모래의 정의

일반적으로 모래란 토양 내에 분포하는 암석과 광물의 작은 조각으로 구성된 0.02mm~2mm 사이의 입자를 말하며, 자갈보다는 작고 실트보다는 큰 입자 크기를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래의 종류

지름 2∼0.2 mm 사이의 모래를 조사(粗砂), 0.2∼0.02 mm 사이의 모래를 세사(細砂)라고 합니다. 광물 조성에 따라 석영이 많은 석영사, 유색 광물이 많은 흑사(黑砂), 회록석이 많은 녹사(綠砂) 등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발생원인이나 퇴적장소에 따라 산사(山砂) ·강사(江砂) ·해사(海砂) ·사구사(砂丘砂) ·화산회사(火山灰砂) 등으로 나누며, 강사는 토목 ·건축 재료로 중요하며, 콘크리트용 모래로는 석영사가 좋다고 해요. 모래가 고결하여 암석화한 것이 사암(砂岩)이랍니다. 모래는 실트(silt:0.02∼0.002 mm) ·점토(0.002 mm 이하)와 함께 토양을 조성하는데, 모래는 점토와는 달리 양분을 보유 ·공급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래의 색

해변의 모래의 색은 어두운 노란색이 가장 많지만, 흰색, 검은색, 녹색 등 다양하답니다. 모래는 생성 여건에 따라 여러 가지 색상으로 나타나는데요.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어두운 노란 색의 모래는, 석영에 철이 불순물로 함유되어 있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열대 해변의 하얀 모래는 흰색을 띠는 탄산칼슘(CaCO3)을 주성분으로 하는 석회암이 풍화되어 만들어졌거나 산호 혹은 조개껍질 가루가 섞여서 그렇습니다. 

석고(CaSO4·2H2O) 가루로 이루어진 모래 또한 흰색을 띠는데요. 호주 하임스 비치의 흰 모래는 세계에서 가장 흰 것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철 산화물인 자철석이 많이 포함된 모래는 검은색을 띱니다. 용암이 식어서 만들어진 현무암이나 흑요석 역시 어두운색을 보이는 마그네슘이나 철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이 풍화되어 만들어진 모래도 검은색으로 나타납니다. 하와이의 푸날루우 블랙샌드 비치는 검은 모래로 유명한데, 이것은 화산 폭발로 분출된 용암이 바닷물에 냉각되어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감람석, 해록석 등으로부터 만들어진 모래는 녹색이랍니다. 하와이 그린샌드 비치에는 녹색의 모래가 있는데, 용암에 섞여 있는 감람석으로 인해 녹색 빛을 띠는 것이랍니다. 



모래의 생성

바윗돌 깨뜨려 돌멩이, 돌멩이 깨뜨려 자갈돌, 자갈돌 깨뜨려 모래알~ 어린 시절 많이 불렀던 동요인데요. 동요처럼 모래는 처음부터 모래가 아니었답니다. 높은 산의 화강암 덩어리에서 깨져 나온 꽤 큰 돌덩어리가 강을 타고 굴러 내려오면서 부딪치고 갈라지면서 바위는 자갈로 변하고 더욱 작아지게 되죠. 이렇게 부서진 돌멩이들이 더 작게 부서지면서 모래가 되는 것이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해안에서는 파랑과 연안류, 바람 등으로 모래가 생성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래들이 바로 해수욕장에 가면 넓게 펼쳐진 모래 해변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죠.


특히 우리나라는 동해안에 모래 해변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요. 이는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하천의 길이가 짧아서 해안까지 쉽게 이동되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큰 파랑의 영향으로 해안의 암석이 잘게 부서지기 때문에 모래가 잘 형성될 수 있다고 해요. 


오늘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알아본 ‘모래의 생성’ 어떠셨나룡? 흔하디흔한 모래도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네요. 인천항만공사 해룡이는 더 흥미로운 주제로 다시 돌아올게룡~ 다음 주에 만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