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해룡이에룡.

이 세상의 바다에는 각각의 이름이 있죠?

바다의 이름을 결정짓는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로

색을 꼽을 수 있는데요.



특정 지역의 바다가 가진 고유의 색을 이용해

이름을 지은 대표적인 곳으로는 황해, 흑해, 홍해 등이 있답니다.


그런데 혹시 백해(White Sea, 白海)라고 불리는

바다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름을 통해서 바로 알 수 있듯이,

백해는 ‘하얀 바다’라는 뜻이에요.

보통 바다는 파란 색으로 알고 있는데

하얀 바다라니, 대체 무슨 일일까요?


 

백해는 북극해의 일부로, 러시아의 콜라반도

남쪽 바다를 말한답니다.

북극과 가까운 지역이기 때문에,

11월~5월에는 얼어버린다고 해요.


‘백해’라는 이름은 바로 이 지역의

하얀 빙하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얼음과

그 위에 내려앉은 눈이

백해를 하얗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죠!


백해는 대부분 수심 100m 이하의 얕은 바다로 이뤄져 있고,

대구, 청어, 바다표범이 많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이 지역은 러시아에 있어 오랜 기간 동안

중요한 바다였고, 지금도 북극해 연안으로 물자를

수송하는 출발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바다가 얼어버린다는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바다가 얼어있는 동안에는 쇄빙선을 이용해서

운항을 할 수 있습니다.


빙하 때문에 하얗게 보이는 백해,

비교적 따뜻한 지역에 사는 우리에게는

아주 생소한 바다 이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