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해린이에룡.

무더운 여름이 되면서 을왕리해수욕장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을왕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아름다운 바위인 ‘선녀바위’를 소개하려해요.





옛날, 아주 먼 옛날~ 

인천바다를 지키는 장군에게 예쁜 첩이 있었는데

그 장군이 첩에 대한 사랑이 식어 멀리하자 

그녀는 장군이 근무하는 바다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고 해요.

장군은 뒤 늦은 후회를 하며 그녀를 그 자리에 묻어 주었는데요. ㅠㅠ

그 후, 선녀들이 내려온다 하여 ‘선녀바위’라 불리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선녀바위는 슬픈 전설만큼이나 경관도 엄청 아름다운데요.

 뾰족한 바위가 바다의 풍광과 잘 어우러지고 

바위 위로 잔잔하게 부서지는 서해바다의 파도가 

일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둠이 깔리는 해질녘 검은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석양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선녀바위를 만나는 시간이 아닐까 싶네요.





선녀바위 뒷편에 있는 작은 선착장에는 

아담하고 낡은 고깃배와 어부들이 조용한 시골 어촌의 

소박하고 멋스러운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답니다.



선녀바위 윗쪽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예쁜 카페가 있어, 

카페 창가에 앉거나 야외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 풍경도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 을왕리를 찾는 분이라면 선녀바위도 꼭 만나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