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제1·2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기본구상 확정



○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어시장과 숙박시설 등 해안특화상가가 포함된 주상복합으로,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항만특화상가가 포함된 주상복합 단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2019년 예정된 신국제여객터미널 건립에 따른 기존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 활용 방안의 윤곽이 드러난 것이다.

     

○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남봉현)는 23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수립(사업화)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제1·2국제여객터미널의 활용 방안 및 향후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 이날 발표된 용역결과에 따르면, 연안부두에 위치한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어시장과 숙박시설 등의 해안특화상가가 포함된 주상복합으로, 내항에 위치한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항만특화상가가 포함된 주상복합으로 활용되는 방안이 도출되었다.

     

○ 특히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여객기능 존치를 위해 크루즈선 기항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 내항의 기존 선석을 크루즈 부두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IPA에 따르면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최대 약 3조 9,8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총 13,600명의 고용파급효과를,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최대 총 1조 3,8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총 4,700명의 고용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 IPA측은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에 따른 인접지역의 공동화가 아닌, 인접지역을 궁극적인 발전으로 이끄는 상생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 용역 결과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IPA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청, 인천 중구청, 인천 중구의회, (사)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 국제여객터미널 존치와 8부두 개방 및 내항 재개발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등 민·관·공이 참여하는 TFT를 구성했으며, 지난 2016년 1월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개시했다. 이후 인천 중구 의회도 TFT에 참여해 의견을 보탰다.

     

○ IPA에 따르면, 공사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제1․2국제여객터미널 인근의 주민자치단체장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청과 소통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넓혀왔다.

     

○ 이후 IPA는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세부적인 법적 검토 절차를 거쳐 항만구역 해제, 도시관리 계획의 변경 등의 절차 등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제1·2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 IPA 남봉현 사장은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에 따른 주변 지역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참여해준 지역 주민들과 관련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결정된 활용방안이 성공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IPA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테니 지역에서도 한 목소리가 되어 도와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