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상식#11. 나는 누구일까요?


이 친구는 위협을 받으면 몸을 빵빵하게 부풀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청산가리의 10배가 넘는 독을 갖고 있는데요. 이 독에는 해독제가 없어 정말 위험하답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독성이 약해져서, 추운 바람이 불면 복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해요.

송나라 시인인 소동파는 죽음과도 맞바꿀 수 있을 정도로 가치가 있는 음식이라고 평가한 적이 있어룡

일본에서는 아주 귀한~ 고급요리에 속한답니다.

과연 나는 누구일까요?






정답은 바로 복어입니다. 아연과 셀레늄 함량이 많아 고혈압과 당뇨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해룡. 또한 숙취의 원인인  알데히드나 에탄올을 제거하는 성분이 많아 숙취 해소는 물론, 알코올 중독 예방에도 효과가 있답니다. 뼈의 생성을 돕는 마그네슘과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며,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고, 칼로리가 낮아 누구에게나 유익한 음식이랍니다. 복어는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데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어 여성 뿐 아니라 만성질환자에게도 좋은 음식이에요.



복어가 놀라거나 적의 습격을 당했을 때 입으로 물이나 공기를 들이마셔 배를 풍선 모양으로 부풀리는데, 이것은 팽창낭 기구에 의한 것입니다. 이때 마시는 물의 양이 몸무게의 4배에 이르는 것도 있다고 해요. 식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종은 자주복, 검복, 까치복, 복섬 등 몇 종류밖에 되지 않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근해에서 많이 잡힌다고 해요. 양식 복어는 독이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