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名人 #19]  인천 신항에 내딛는 첫 발자국, 선광 신항TF팀 홍진석 부장


인천항에 애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기다리실 인천 신항종종 인천 신항 소식을 접하셨죠인천신항은 2015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열심히 건설중에 있는데요. 해룡이가 처음 인천 신항에 방문했을 때에는 허허벌판이었는데, 과연 이 부지가 어떻게 컨테이너부두가 될지 정말 궁금했답니다. 작년에 크루즈가 인천 신항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인천 신항항은 승승장구 했는데요.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인천 신항! 인천 신항의 첫 발자국이 될 인천 신항 선광 컨테이너부두. 20155월 개장을 앞두고 열심히 질주 중인 선광 신항TF팀의 홍진석 부장을 만나 그와 인천 신항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인천 신항으로 가는 길은 인천 시민이라 하여도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요. 삐까 뻔쩍 높은 마천루를 자랑하는 세련된 송도신도시의 끝으로 끝으로 가다보면 더 한적한 도로에 인천 신항으로 가는 길의 입구가 보입니다. 인천 신항의 선광 신항TF팀 사무실에서 온화한 미소로 반겨주는 홍진석부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천 신항 지도, 네이버지도>


해 룡 이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인천신항인데, 나날이 발전하네요.

홍진석 부장 : 네, 반갑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눈에 띄게 달라지는 인천 신항이죠.


해 룡 이 :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홍진석 부장 :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선광 신항TF팀에서 근무중인 홍진석 부장이라고 합니다.


해 룡 이 : 해룡이만큼이나 인천 신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실 것 같아요. 어떠세요?

홍진석 부장 : , 인천항을 일터로 두는 사람 중의 하나로서 정말 애정이 남다르죠. 계속 신항과 동고동락 하고 있으니 애착이 더 합니다. 지난달에 처음 인천신항 B터미널인 선광부두에서 운용될 하역장비(컨테이너 크레인)가 설치되고, 지난주에 트렌스퍼 크레인이 설치되었어요. 아직 일부인데도 '아 인천신항 시대가 시작되구나' 하는 생각에 감개무량하더라구요.


<인천 신항 B터미널(선광)에 설치된 컨테이너 크레인, 현재 총 5대가 설치되었다>


해 룡 이 : 말씀 하시는 것 하나하나가 전문가 포스가 팍팍 느껴지는데, 이 분야에서 오래 계셨던 것 같은데요?

홍진석 부장 : 아,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하네요. 어느 정도는 맞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부산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3년 정도는 실제로 배를 탔으니까요. 항해사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대학교에서도 그리고 항해사로 근무하면서 '선박'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경험하게 되었죠. 그리고 현대상선에 입사하였습니다. 현대상선에 입사해서는 이 곳 저 곳 많이 떠돌아다녔죠.ㅎㅎ 군산에서도 또 크루즈 사업이 한창일때는 강원도에서도 그리고 본사에서도 일하면서 해양, 선박, 항만에 대해 더욱 깊게 알게 되었죠. 10년 정도 근무하다 선광에 입사하여 인천항을 터전으로 근무한지도 벌써 약 8년이 다되어 가네요.


<인천 신항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 선광 신항TF팀 홍진석 부장>

해 룡 이 : 전문가 포스가 아니라 완전 전문가네요!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어떠세요?

홍진석 부장 : 정말 20년 넘게 한 분야에서 있었네요. 소속은 조금씩 달랐지만, 우선 벌써 20년이 되었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구요, 또 반대로 20년동안 있었으면서도 스스로 '아직 멀었구나'하는 생각도 들구요. 특히, 해운,항만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대되기도 하구요. 호기심이 생기면서 벅차오르네요.


해 룡 이 : 뼛속까지 해양인! 부장님처럼 해양,항만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홍진석 부장 : 음.. 지금 세상에서 가장 큰 선박의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395m, 약 400m가 됩니다. 상상이나 되시나요? 100m 달리기 트랙의 4배.. 그 선박박을 실제로 보면 정말 멋져요. 장관이죠. 많이들 해운 물류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관점도 많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날로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죠. 큰 포부를 갖고, 야심있는 젊은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것이 바로 이 해양,항만 분야인 것 같습니다. '바다'그 자체에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군요.


<인천 신항 B터미널(선광)에서 보는 일몰 모습>


해 룡 이 : 인천 신항 개장을 앞두고, 인천 신항은 부장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홍진석 부장 : 아들 같은 존재라고 감히 말하고 싶어요. 농담 반 진담 반이기도 하고요, 자식이 못되기 바라는 부모는 없잖아요. 무럭무럭 자라서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미주나 유럽, 아프리카로 가는 원양어선이 인천신항이 개장되면 많이 드나들 것입니다. 인천항, 그리고 대한민국, 나아가 전세계의 해운물류 호황을 기대합니다. 아들 덕좀 보자구요. ㅎㅎㅎ


해룡이는 인천 신항을 친구처럼 생각했는데, 마치 '아들'같다고 말씀해주신 홍진석 부장! 인천 신항에 대한 애정이 팍팍 느껴지는 즐거운 인터뷰시간이었습니다. 이것 저것 차근 차근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전문가의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졌는데요. 인천 신항의 개장과 홍진석 부장의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