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대학생 명예블로거 특파룡 3기 이재명입니다.
이번기사는 움직이는 항구, 신개념 항구인 모바일 하버(Mobile Habour)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해양물류에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효율성과 효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모바일 하버! 지금부터 자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모바일 하버(Mobile Habour)란?
그럼, 도대체 모바일 하버가 무엇이냐? 모바일 하버의 정체부터 알아볼까요? 모바일 하버란, 말그대로 바다에 정박해 있는 배의 짐을 실어 나르는 움직이는 항구로써, 배가 부두에 와서 물건을 내려놓는 방식이 아니라, 움직이는 부두가 배로 이동해 화물을 받아내는 방식입니다. 먼저 크레인과 로봇 팔이 컨테이너선 외벽에 흡착 패ㅔ드를 부착해, 배와 배 사이의 간격을 유지하고 고정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배가 안전하게 맞닿은 후, 크레인에서 집게가 내려와 자동으로 컨테이너를 들어 이동시키게 됩니다. 특히 모바일 하버의 핵심 설비인 크레인은 기존의 크레인과 달리 실시간으로 위치를 안정화 시킬 수 있어 파도가 심한 상황에서도 화물의 운반이 가능합니다.
위의 그림은 로봇 팔과 윈치, 펜더로 구성된 도킹 시스템을 이용해 모바일 하버가 컨테이너선에 자동으로 도킹 및 계류하는 과정입니다^^
3차시연까지 끝마친 움직이는 항구, 모바일하버
2009년 8월 13~14일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첫 번째 모바일 하버의 시연이 있었습니다. 실제 해상 환경에서의, 유사크기 모델을 통한 점검과 센싱 및 제어 성능 향상, 구동방식의 현실화 등을 개선하여 같은해 12월 KAIST 본원 해상수조에서 열린 2번째 시연을 거쳐서 2011년 6월 29일 오후 3시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 조선·해양 민간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사업 협력이 추진되고 있는 해외 인사들이 대거 참관한 부산 부경대학교 부두 앞 해상에서 3번째 시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날 실시된 모바일하버의 성공적인 시연으로 모바일하버의 상용화 가능성과 안정성·신뢰성이 확보되었으며, 아울러 원천기술을 대형 기계시스템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곽병만 모바일하버사업단장은 "항만을 신설하거나 증설하지 않고 컨테이너를 수송할 수 있는 국내 독자 기술인 모바일하버에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해 모바일하버가 여러 분야에 파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모바일 하버의 한계점
모바일 하버는 분명 새로운 해양물류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재 운영이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모바일 하버는 기존 항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해양구조물로써 아직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구조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서는 차세대 해양 분야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교수와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컨테이너선이 대형화되는 반면 늘어나는 짐을 수용할 항구가 부족한 상황이라서 모바일 하버는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모바일 하버가 1등 조선강국의 명예를 이어갈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업 타당성 분석결과, 사업성이 없어서, 실용화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최근 조선사의 22,000TEU 규모의 컨테이너선의 경우, 모바일하버의 규모가 250TEU일 경우 22번 왕복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잦은 이동은 결코 시간과 비용을 감소시킬수 없기 떄문입니다. 또한 항구의 이동에 있어 파도에 따른 실제 가동 일수가 제한 받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해상운송을 바꿀 '움직이는 항구', 모바일하버
지금까지는 기술개발단계에 있고 여러 가지 한계점이 존재하지만, 움직이는 항구인 모바일 하버를 이용 이용하면 우리나라 최고의 항구도시 부산항이나 해룡이와 해린이의 인천항처럼 큰 규모의 항구에만 정박해 화물을 내리는 대형 컨테이너선이 중소형 항구에도 짐을 내릴 수가 있게 됩니다. 곽병만 KAIST 모바일하버사업단장은 “모바일하버는 무분별한 항만의 신설과 증설을 줄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실용화를 위한 추가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해상운송의 흐름을 뒤집어놓을 '움직이는 항구' 모바일 하버를 인천항 앞바다에서 볼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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