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의 중심, 항만운영팀을 만나다!

 

 

 

 

 

  2013 3 26, 인천항만공사의 중심 항만운영팀 인터뷰를 위해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인천항만공사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인터뷰라 설레서 그런 지 오늘따라 인천항만공사 사옥이 정말 예뻤어요. 여러분도 항만운영팀과 과연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 지 정말 궁금하시지 않나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항만운영팀의 장진석사원과 옥여진사원을 만나보았는데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생생한 현장 들려드릴게요. (편의상 저는 Q, 장진석사원은 J, 그리고 옥여진사원은 O라고 칭하겠습니다^^) 정말 미소가 아름다운 두 분 이죠?

 

 

 

 

Q. 안녕하세요. 저는 특파룡 3기 민예슬입니다. 인터뷰 시작하기에 앞서 짧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J: 안녕하세요. 저는 전자통신을 전공하고 항만운영팀 IT파트에 입사한 장진석입니다. 작년 4월 인턴을 시작으로 10월에 정직원이 되었어요. 입사한 지 거의 1년이 다 되었네요.

 O: 안녕하세요. 저도 같은 방식으로 4월부터 일을 시작하였어요. 저는 영어영문을 전공하고 지금 항만운영팀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답니다.

 

 

Q. 제가 인터뷰 전에 인천항만공사 조직도를 살펴보니 여러 팀들이 있던데 회사 내에서 항만운영팀의 역할을 한 마디로 표현해주세요.

 

 O: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이에요. 인천 항...사 말 그대로 항만운영을 하는 회사의 항만운영팀이니 가장 메인이고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팀이랍니다.

 

 

Q. 우와~ ‘이라고 하니 항만운영팀 역할의 중요성이 정말 확 와닿아요. 그렇다면 항만운영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O: 항만운영팀이 하는 일은 콕 집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많아요. 일단 내항에만 48개의 선석이 있는데 이 선석을 어느 배에 배정할 것인지 매일 선석 회의를 해요. 부두운영, 항만보안, 항만시설물 관리, 항만시설료 관리 그리고 민원처리 등의 일을 하지요.

 J: 항만운영팀이 하는 일을 나열해보니 정말 많아 보이는 데 항만운영팀이 정말로 중요한 일들을 많이 맡고 있어요. 다른 팀의 경우 팀원이 8명에서 15명 사이인데 우리 팀은 20명이나 되요.

 

 

Q. 하루하루 정말 바쁘시겠어요. 출근하여 간단한 일과가 궁금해요.

 

 O: 오전 9시에 출근하여 6시에 퇴근 한답니다. 가장 먼저 선석 회의를 통해 결정된 배들이 위치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공영부두의 창고나 야적장의 경우 3개월 마다 갱신해야 하는 데 그 업무를 하고 있어요. 특히 항만 현장을 매일 직접 나가 확인해요. 또 항만 시설 사용료 하루 치 수납 내역을 회계 시스템에 올려 정산 하는 일도 해요.

 

 J: 저는 가장 먼저 10개 이상의 업무시스템이 이상 없는 지 확인하고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도 이상이 없는 지 확인해요. 특히 저는 인천항 홈페이지와 포탈 관리를 맡고 있어요.

 

 

Q. 항만운영팀에 있어 힘든 업무를 꼽아보자면 무엇일까요?

 

 O: 모든 고객의 요구를 맞춰주는 것이 힘들다면 힘들다고 할 수 있어요. 저희 팀이 고객지원센터도 담당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방송이나 영화 촬영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 없다는 게 있어요. 최대한 항만의 목적인 하역을 하고 작업하는 것에 방해 받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답니다.

 

 J: 곡물과 사료, 부원료 등의 화물때문에 민원이 들어오기도 해요. 우리공사는 에코호퍼라는 친환경 비산먼지 저감 설비를 개발, 사용하여 비산먼지를 기존대비 80%까지 절감하였어요. 이런 친환경 설비를 확대함으로써 주민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고객들의 요구가 다양하고 상충되니 최대한 좋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Q. 항만운영팀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O: 제가 인턴에서 정직원이 될 때, 인천항 부두미술 프로젝트 갑문타워 채색 기획안을 내었는데 그 프로젝트가 실제로 실행되었어요. 갑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예쁘다고 많은 칭찬을 해주셔서 정말 뿌듯했답니다.

-이제는 인천항 갑문을 떠오르면 생각나는 예쁜 그림, 정말 뿌듯하실 것 같아요 :)

 

 

 J: 저는 IT 파트에서 개발을 맡고 있는데 제가 개발한 프로그램이 실제 업무에 쓰일 때 정말 기분이 좋아요. 이번에 나오는 항만물류 검증시스템의 경우 다른 항만과 달리 저희는 직접 인소싱을 통해 구축했어요^_^.

 

 

Q. . 그럼 항만운영팀의 일원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O: 빠른 의사 결정과 빠른 행동력!

 J: 맞아요. 앞서 말했듯 현장 일도 많고 협상능력이 요구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죠.

 

 

Q. 인천항만공사의 선진화된 항만운영정보 서비스 체계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여러 나라가 인천항을 방문했는데, 그 중 실시간 항만운영 정보서비스 시스템이란 무엇인가요?

 

 J: 우리 회사에서 취급하는 항만 정보, 컨테이너 서비스 정보 그리고 터미널 혼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IPLUS 사업을 2009년부터 했어요. 인천항이 제일 먼저 사업을 시작했답니다. 대단하죠. 이 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하였고 지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인천항 포털 꼭 들어가보세요.

 

 

Q. 14만 톤 급 크루즈 2척이 7월부터 인천항을 기항한다고 들었습니다. 인천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 크루즈가 입항하네요.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서 인천항이 나날이 성장 중인데 그 성장 동력은 무엇인가요?

 

 O: 가장 첫 째는 수도권에 입지했다는 점이에요. 서울과 가까워 서울 관광을 위해 많은 손님들이 오세요.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을 건설 중인 데 완공되면 크루즈 선박이 들어오고 나가는게 굉장히 용이해요. 앞으로 더 성장할거에요^^. 그리고 제가 얼마 전 크루즈 선장님께 직접 들었는데 인천항에 들어오는 항로가 정말 예쁘다고 해요. 외국 선원 분들도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으신다고 해요.

 

 J: 맞아요. 서해가 깨끗하지 않다는 편견이 있는 데 정말 서해가 맞나 싶을 정도로 깨끗하고 아름다워요.

 

 

 -우와 승봉도 정말 아름답네요. (저도 승봉도 한 번 꼭 가보고 싶네요.

사진 출처: http://www.myseungbongdo.co.kr)

 

 

Q. 인터뷰를 하며 인천항만공사의 새로운 정보도 알아가고 인천의 숨겨진 관광 명소도 알아가네요. 다시 회사 생활로 돌아와 볼까요? 혹시 회사 생활에 있어 힘든 점은 없나요?

 

 J: 입사를 한 지 거의 딱 1년이네요. 사실 사장님부터 정말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팀장님까지 저희를 언제나 배려해주셔서 힘든 적은 없었어요. 1년 동안 동호회 활동, 드림팀 촬영 그리고 체육대회까지 회사 생활을 하며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어요. 앞으로 슬럼프가 찾아 온다고 해도 잘 극복할 자신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 드림팀 촬영 현장! 정말 즐거워 보여요.

 

 

O: 저도 마찬가지로 회사가 굉장히 가족 같은 분위기라 입사 슬럼프는 아직까지 없었어요. 대신 사회인이 되었기 때문에 학생 때와는 다른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은 있어요. 하지만 이 부담을 새로운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극복하고 있어요. 입사 전엔 취업을 바라보고 열심히 노력했고 이젠 그것을 이뤘으니 회사에서 항만전문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답니다. 인천항만공사에서 열심히 일하며 꼭 미래에 항만전문가가 될 거에요. 교과서적인 말 같지만 정말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니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Q. 인천항만공사 사장님께서 사내동호회를 적극 장려한다고 들었는데 혹시 활동하고 계신 사내 동호회가 있으신가요?

 

 O: 저는 마라톤 동호회와 인음회라는 인천항만공사 음악 동호회에서 활동해요. 매 주 수요일마다 건설본부에 계신 실장님께 직접 배우고 있답니다. 이번 달 말 인천국제마라톤 대회에 동호회 동료들과 함께 출전해요. 확실히 동호회 활동을 하니 회사 생활의 질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J: 저는 야구, 헬스 그리고 스키 이렇게 세 가지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회사 내에 헬스장이 있고 IPA 볼 파크라고 우리 회사만의 야구장이 있어요. 좋은 시설 덕에 다양한 체육 동호회가 굉장히 활발해요. 얼마 전 인천항만공사 몸짱 대회가 주최되었어요. 우리 회사가 직원 규모는 크지 않은 데 동호회가 약 20개 나 되요.

 

 O: 동호회가 이렇게 활성화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장님 덕이 크죠. 사장님께서 업무 효율성을 위해 1 1동호회 이상을 적극 장려하셨어요.

 

 

Q. 이렇게 인터뷰를 하다 보니 저도 인천항만공사에 입사하고 싶어져요. 직원의 시선으로 봤을 때 인천항만공사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O: 무역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국가기반시설 인천항만공사의 직원이라는 게 생각 할수록 정말 뿌듯해요. 이게 바로 매력인 것 같아요.

 

 J: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게 아닌 국가에 도움을 주는 것이니 매사에 최선을 다하게 되요.

 

 O: 그리고 현장업무가 굉장히 역동적이라 틀에 박힌 업무와는 잘 맞지 않는 저에게 최고의 직장이에요. 대내외 환경에 항상 영향을 받다 보니 지루할 틈도 없고 매일 새로워요.

 

 J: 그리고 순환근무제라는 제도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항만운영팀에 있다가 마케팅팀으로 갈 수 도 있고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어요.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해 볼 수 있고 자기가 모르고 있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제도 인 것 같아요. 인천항만공사에 입사하게 되어 정말 좋아요.

 

 

Q. 그렇다면 인천항만공사의 신입사원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

 

O: 가장 중요한 것이 항만과 친해지는 것이에요. 전문적 지식이라기 보단 꾸준한 관심이 중요해요.

 

 

Q. 입사 할 때 인천항에 대한 관심이 중요한가요?

 

J: . 인천항만공사 입사를 위해서는 항만, 물류 등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해요. 특히 건설 쪽의 경우 항만 건설은 일반 건설과는 달리 조금 특별하기 때문에 미리 알고 있어야 해요.

 

O: .. 단지 공기업의 하나라고 생각하기 보단 인천항에 관심을 갖고 도전해야 해요. 제가 기억나는 면접 질문으로 인천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라는 질문이 있는 데 이 경우 짜장면’, ‘닭강정’, ‘인천공항등의 답변보다는 갑문이라든지 새로운 국제 여객 터미널 건설’, ‘크루즈 선박등의 대답이 인천항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주고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죠?

 

 

인천항만공사 입사를 위해 인천항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정말 중요하겠군요. 아까 말해주신 빠른 판단과 뛰어난 협상능력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겠네요. 지금까지 항만운영팀이 하는 일부터 전반적인 회사 생활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팁까지 모든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렇게 항만운영팀 옥여진사원과 장진석사원을 만나 알차고 좋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미리 인터뷰 준비를 많이 해주셔서 정말 수월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도 누군가를 인터뷰 한다는 건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는데 특파룡 덕분에 해보게 되네요. 여러분도 인천항만공사의 꽃 항만운영팀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셨죠?.

 

 

 

항만운영팀 앞으로도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