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국 타이창 직기항‘컨’항로 신설


내달 4일부터 주 1항차 서비스...인천항 이용 물류기업 비용 절감 기대



○ 인천과 중국 장강(양쯔강) 유역을 잇는 컨테이너 노선이 신규 개설돼 인천항의 물류서비스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남봉현)는 천경해운과 중국 상하이인천국제페리(SIFCO)가 정기 컨테이너 노선인 ‘타이창‧인천서비스(Taicang Incheon Service, TIS)’를 공동 개설해 운항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설명=남봉현 사장(12시 방향)과 천저위 차이나코스코쉬핑 한국 지사장(1시 방향)이 21일 오후 인천항만공사 접견실에서 만나 인천-타이창 항로개설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SIFCO는 지난해 2월 차이나코스코쉬핑그룹으로 편입)>


○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해당 노선의 선박은 오는 30일 중국 장자강에서 처녀 취항해 내달 4일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한다. 이번 항로개설로 인천항은 역대 최다 항로인 47개 컨테이너 노선을 통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TIS 노선은 장자강(금)-타이창(토)-인천(화)을 주 1회 서비스하며, SIFCO의 610 TEU급 소형 컨테이너선인 베이하이(Bei Hai)호를 시작으로 두 선사가 매년 선박을 교대 투입할 계획이다.

 

* 장자강Zhangjiagang(张家港), 타이창Taicang(太仓):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의 행정구역

<사진설명=인천-타이창 항로에 투입되는 컨테이너 선박 BEIHAI호>


○ IPA 측은 과거 상하이항을 경유해 화물을 운송하던 장강 내륙 화주들이 TIS 서비스 이용을 통해 운송시간을 단축하고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IPA 김영국 글로벌마케팅팀장은 “TIS 신규 서비스 운영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이창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260만TEU로, 장강(양쯔강) 내륙 기준으로는 1위, 중국 내 컨테이너 처리량으로는 10위에 링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