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항로 개설 이래 가장 많은 냉동·냉장화물 수입

28일 인천신항으로 오렌지·레몬·축산물·감자 등 1,050톤 반입



○ 인천항에 미국행 원양항로가 개설된 이후로 한꺼번에 가장 많은 미국산 냉동·냉장화물이 들어왔다.

     

○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남봉현)는 미국 LA항에서 출발한 냉동·냉장화물 1,050톤이 40피트 규격의 대형 컨테이너 박스 42개(FEU)에 실려 지난 28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도착했다고 1일 밝혔다.

     

○ 20피트 규격(TEU)의 2배 크기 컨테이너(FEU)에 실린 이 화물들은 냉동 축산물과 오렌지, 레몬, 감자 등 신선화물 품목들이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본격적인 오렌지 수입 시즌이 도래하면서 인천항을 통한 오렌지 수입이 본격화하고 있다.

     

○ 28일 오전 입항한 신선화물들은 당일 오전 양하작업을 마친 뒤 오후에 검역까지 완료됐다. 화물은 화주들의 요청에 따라 3월 1일 통관을 거쳐 부두에서 반출됐다.

     

○ 앞서 지난 18일에도 인천신항을 통해 미국산 오렌지 200톤(8FEU)이 수입됐고, 이날 오렌지 수입화주 외에도 같은 품목을 취급하는 화주들이 인천항을 속속 이용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인천항으로 오렌지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IPA는 과거 인천항 이용에 익숙하지 않았던 과일 수입업체들이 지난해 테스트 반입을 통해 신속한 검역 프로세스와 시간, 비용절감 등 인천항 이용의 장점을 직접 경험한 뒤 올해는 인천항을 통한 수입량을 늘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아울러 인천신항을 통한 냉동 축산물 수입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하루 두 차례 신속한 검역 서비스에 대한 화주들의 호평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고 하루에 100FEU 이상의 컨테이너 검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주들의 인천신항 이용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 IPA 마케팅팀 김순철 팀장은 “축산물, 과일류를 비롯해 신선화물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역, 검사 및 통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협조를 이끌어내고 있다”면서 “인천항에 더 많은 고부가가치 냉동냉장화물을 유치해 미주 직항노선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사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 직원이 지난 28일

인천신항으로 반입된 오렌지를 육안으로 검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