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검역서비스, 시간․비용은 ↓ 만족도는 ↑

 

인천항 검역서비스, 시간․비용은 ↓ 만족도는 ↑
검역행정 수요 증가에 항 인근 현장사무실 개설, 인력․횟수 확대 등 적극 대처

 

인천항의 식물검역 행정이 이용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로 변화하면서 나날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7일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유창근)에 따르면, 올 초 인천 내항 3문 인근에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의 현장 검역사무실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는 인천항을 통한 식물류 수입의 증가, 인천신항 개장 등으로 검역 대상지역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 식물류수입 지속증가 [‘10년 36,767건 → ’15년 48,100건 ⇒ 연평균 6.1% 증가]  ○ 검역인력 수급 한계  [‘10년 35명 → ’15년 38명 ⇒ 5년 간 3명 증원]

 

업무량 증가와 인력 부족으로 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되자 현장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통해 일의 효율을 높인 셈입니다. 반경 4㎞ 내에 검역수요가 집중돼 있는 내항 3문 인근이 사무실 설치 최적의 장소로 낙점됐다는 것이 IPA의 설명입니다. 9월 들어서는 2명의 인력 증원도 이뤄지는 등 사무실 운영이 갈수록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도심에 있던 기존 사무실(주안청사)에서 현장까지 이동시간이 단축되자 검역시간을 하루에 최대 1시간 40분까지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오후에만 1번 했던 검역이 오전까지 가능해져 1일 2회로 횟수도 증가하면서 서비스의 양과 질이 모두 개선되는 효과가 생겨났습니다.

실제로 검역본부에 따르면 현장사무실 개설 이후 병해충 검출률이 7.1%(‘15년 상반기)에서 9.5%(’16년 상반기)로 향상됐고, 특사경 단속, 검역장소 및 열처리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되는 등 업무 내실화도 이뤄졌습니다.

 

또 신속한 검역과 통관이 이뤄지면서 오렌지, 축산물 등 지금까지 인천항을 이용하지 않았던 고부가가치 냉동냉장 화물의 수입이 시작되는 등 인천항의 취급화물 품목도 다양화되고 있다고 IPA는 밝혔습니다.

 

특히, 식물검역증 등 관련서류 제출과 문의․상담을 위해 인천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안청사를 방문해야만 했던 종전의 불편과 애로가 크게 개선되면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입니다.

 

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 김순철 팀장은 “인천항의 서비스 개선 요청에 귀를 기울여주고 적극적으로 호응해 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배와 화물을 끌어오고, 시간과 비용 면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항을 만들기 위해 관련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