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한국형 크루즈 운항 1탄


해룡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타이타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도 인상깊었지만 무엇보다 난생 처음 느끼는 크루즈 선의 문화와 내부 시설에 마음을 쏙 빼앗겼기 때문이에룡. 배가 침몰하는 그 순간에도 갑판 위에서 악기를 연주했던 클래식 사중주단화려하고 클래식한 인테리어의 다이닝 룸과 멋진 사교장인 벡스테이지등 당시 한국에 크루즈 문화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탓에 크루즈 선 내부는 흥미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영화가 개봉한지 15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도 크루즈 여행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고매년 점차 기하 급수적으로 크루즈 여행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탑크루즈는 한국형 크루즈 여행 패키지를 소개하고자합니다. 


 

'2014년 국내 유일 정통크루즈 여행' 패키지는 인천항을 출발하여 일본의 사카이미나토(돗토리현,시마네현),가나자와(도야마현,이시카와현),마이주르(교토,오사카)를 방문하는 67일 코스입니다. 탑승하게 될 크루즈는 코스타 빅토리아호로 승객 2,394명과 승무원 800명이 동시에 탑승이 가능한 중형급 크루즈입니다. 75,166톤 정도의 규모로 14층 건물 높이에 그 길이는 무려 252M!! 

크루즈 선내에는 카지노레스토랑면세점나이트클럽인터넷카페도서관미용실헬스클럽극장등을 비롯해 어린이 전용 풀을 포함한 3개의 풀장이 있고조깅트랙피트니스센터스파시설등 특급 리조트가 갖고 있는 거의 모든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어 최고의 크루즈 여행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럼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승객의 후기를 같이 들어볼까룡~?



오전 930분!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이 진행되었습니다. 총승객 1,800 수속을 터미널의 협소함으로 인하여 30분단위로 쪼개어 승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였기 때문에 기다림이 없이 출국수속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중대형 크루즈선으로 인천항 터미널이 있는 내항으로는 기항하지 못하기에 인천항 북항 동부부두에 기항하였습니다. 그래서 터미널에서 출국수속을 마친 후 버스로 약20분 이동하여 크루즈 승선 수속을 진행하였습니다.


코스타 크루즈의 승선수속은 다른 크루즈선사와의 다른 시스템으로 아주 간편한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승선하기 위해 항공기 탑승과 똑 같은 시스템으로 짐을 먼저 크루즈 선에 보내고 간단한 승선 절차(엑스레이,여권검사)를 끝내고 예약된 객실로 오니 벌써 내 이름으로 된 크루즈 카드와 크루즈 선의 내부 설명서 등이 비치되어 있었고, 크루즈 카드를 내 신용카드(비자카드,마스터카드등)을 이용하여 카드 등록을 함으로써 크루즈 선내에서 현찰 및 별도의 신용카드를 쓸 필요가 없게 프로그램 되어 있고 하선 시 자동으로 카드에서 빠져 나갈 수 있게 시스템이 되어 있었습니다.(신기해~~!) 


저녁식당에는 벌써 내 자리가 셋팅 되어 크루즈 하선 전까지 똑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고급 레스토랑과 같은 분위기인 식당에서 전식, 스프, 파스타, 본식, 샐러드, 치즈 & 크래커, 후식 순으로 웨이터에게 주문하여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음식을 더 시킬 수 있고 더 놀라운 것은 입 맛에 맞지 않으면 다른 음식으로 다시 시켜도 됩니다. 이외에도 뷔페식당이 마련되어 있어 정찬식사가 싫은 사람은 뷔페식당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피자리아에서는 간단한 피자 및 스넥, 케이크, 과일잌등은 시간대별로 제공되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부분은 언제라도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는 6시와 8시 두 번에 걸쳐 제공하고, 그 시간에 맞추어 매일 저녁 두 번의 쇼가 펼쳐지는데 마술쇼, 서커스 및 뮤지컬, 라스베가스쇼 등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7일이상의 크루즈를 이용할 경우 두 번의 갈라디너가 있는데, 한번은 선장이 직접 나와 탑승객에게 인사를 하고 기념촬영도 하며 칵테일 파티를 합니다. 또한 저녁식사에는 여성은 드레스를, 남성은 턱시도에 보우타이를 하고 가장 멋있게 몸을 치장 하고 식사를 합니다. 식당에서 서빙하는 웨이터나 웨이츄레스들은 대부분 노동력이 싼 필리핀이나 아프리카,동구권,중남미 국가들의 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영어를 기본으로 하는 인력들을 쓰고 있으며, 크루즈 선에는 매일 저녁 선상신문(TODAY)이 배달되어 그 다음날 있을 행사 및 기항지 관광 시간, 식사시간 그리고 각종 행사의 프로그램 시간대들이 표시되어 있어 크루즈 탑승객의 편의를 돕습니다. 이번 전세선의 경우 100% 한국인을 감안하여 한국인에 대한 배려로 한국인 승무원 20여명을 탑승 시켜 언어적인 문제 해결 및 선상신문과 식당의 메뉴판, 그리고 선내시설등에 한국어로 표기하는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정찬식당에서 밥과 김치, ,단무지,짱아치등과 본식에 한식메뉴를 제공하여 이탈리아식 정찬이 입맛에 않맞는 고객을 배려하고, 안내방송 또한 한국어로 방송하여 언어의 불편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코스타 빅토리아호에 탑승하여 크루즈 선내를 둘러보고, 뷔페식당과 2개의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고를 수 있으며, 피자리아에서는 샌드위치, 피자, 디저트등을 무한정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3시 한국인 승무원 정정은씨의 진행으로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극장에서 67일간의 크루즈 선내에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자세한 안내를 시작하였고, 출항 30분전 비상벨이 울리면서 전 승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비상대피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비상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교육)

오후 5시, 드디어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경적을 울리면서 인천항을 출항 하였습니다. 크루즈 선내에는 곳곳에서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선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고, 많은 승객이 한곳으로 집중되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이 자연히 분산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날의 저녁 하일라이트는 마이클잭슨쇼로 마이클잭슨으로 분장한 가수가 너무 나도 환상적인 무대로 고객들의 큰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 코스타 빅토리아 크루즈 정찬 식당에서 나오는 주문 음식들 >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이 저녁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2개의 레스토랑과, 1개의 뷔페레스토랑 그리고 피자리아와 별도의 비용을 내고 먹을 수 있는 특별레스토랑에서 동시에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크루즈의 묘미중 하나가 바로 먹는 것으로 조식과 중식은 오픈 시간내 자유석으로 시작을 하지만 저녁 식사만큼은 시간과 장소, 자리가 지정 되어집니다. 판타지아 레스토랑 540, 신포니아 레스토랑 640석에서 1부와 2부로 나뉘어 식사가 진행되고, 뷔페레스토랑도 그 시간에 맞추어 오픈 되어 집니다. 이번 한국인을 위한 크루즈선에는 코스타 크루즈 아시아태평양 총 수석 쉐프인 안나킴의 총괄하에 두분의 한국 쉐프가 별도로 탑승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최대한 맞게 음식이 조리 되었습니다. 메뉴판 또한 한국어로 제공되어 영어를 모르시는 분도 손쉽게 주문 할 수 있도록 새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고, 메뉴판에는 이탈리아식으로 전식, 파스타, 샐러드, 본식, 김치 & , 치즈, 디저트(과일,아이스크림,케잌등)각 메뉴별 2가지에서 3가지씩 선택하여 고객들이 드실 수 있을 때 까지 무한정 제공되었고, 입맛에 맞지 않으면 바로 다른 음식으로 교체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국인을 위하여 24시간 음식을 제공 하여 식사 시간을 놓치신 고객이나 야참을 즐기시는 고객을 위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으며, 그 중에서 피자와 디저트 케이크등이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늦은 밤까지 선내 프로그램이 전개되어 크루즈선 곳곳에서 고객들을 위한 웰컴파티, 댄스파티등 다양한 볼거리와 고객이 직접 참여 하는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어 고객들의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 크루즈 승선 설명회 >                                                < 크루즈 일출과 일몰 >

 

인천항을 출발하여 다음날이 밝아왔습니다. 새벽 530분 갑판위 조깅트랙에 많은 고객분들이 조깅과 걷기를 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동참하게 되었고, 이번 크루즈 여행의 토크쇼 진행자 뽀빠이 이상용씨와 가는세월의 서유석씨도 조깅트랙에서 고객들과 같이 걷기 운동을 하는 좋은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아침식사는 부페 레스토랑과 2개의 레스토랑에서 진행되는데 1개의 레스토랑은 오로지 주문식 으로만 되어 있어 아직까지 한국인들의 이용이 적어 보였습니다. 또한 조식 룸 서비스가 공짜로 제공 되어 졌지만 룸 서비스 이용자도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객실로 전일 저녁 9시에 배달 되어지는 투데이 선상신문에는 다음날 크루즈선의 하루 일과표가 전부 표기되어 있어 고객들이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한 내용을 전달 하여 줍니다. 항상 휴대 하고 다니면서 선내 프로그램을 즐겨야 크루즈의 진정한 묘미를 또한 느낄 수 있겠죠?

인천항을 출발해 인천 사카이미나토항까지는 최소 38시간 이상이 소요되어 전일 항해가 계속 되었고,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하기 위해 입담이 걸걸한 뽀빠이 이상용 토크쇼를 진행 하였습니다. 1,800분을 5050으로 나뉘어 시간표를 제공해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 했습니다.



뽀빠이 이상용씨의 걸걸한 입담으로 대극장에 모인 고객들의 웃음이 계속 되어 졌고, 아쉽지만 공연 약속시간인 1시간이 후다닥 지나갔습니다. 2차도 마찬가지로 고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아 토크쇼가 좋은 기획이 되어진 것 같았고, 몇몇 고객들로부터 좋은 공연 이었다는 칭찬도 듣게 되었습니다. 별도로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이벤트 기획으로 환갑 및 칠순을 맞이하신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장님과 칵테일 파티 및 기념 촬영시간이 마련 되었고 164명의 고객이 신청되어 서유석씨와 이상용씨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바쁜 사회에 자식들이 여행을 모시지 못하는 점에 착안하여 대신 잔치를 열고 기념촬영 사진 증정 및 기항지 관광을 포함한 상품으로 일반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전일 항해를 하였지만 멀미 환자나, 아픈 고객 없이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한국형 크루즈 운항2탄은 크루즈가 일본에 도착 한 후 일본여행기에 대해 이야기 해 드립니다. 2탄도 많이 기대해 주세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