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16만TEU

'13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16만TEU

'12년 대비 9%늘어... 작년 10월 이후 3개월 연속 19만TEU 기록중

○ 2013년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216만 997TEU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198만TEU에서 18만TEU 증가한 물량으로 월별 최소 5천996TEU, 최대 3만800TEU의 증가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 21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에 따르면, 2013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 111만 2천536TEU, 수출 99만 5천810TEU로 각각 전년 대비 10.7%, 8.8%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1만 7천570TEU와 3만 5천82TEU를 기록했다.

○ 실질적인 교역량을 반영하는 적(積)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중국(62만 1천86TEU), 베트남(8만 972TEU), 태국(5만 2천901TEU)으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6.0%, 30.0%, 34.7%씩 증가한 반면, 미국(1만 85TEU), 이란(544TEU)으로부터 수입은 각각 26.7%, 7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9.6%, 베트남 7.8%, 태국 5.1%, 홍콩 4.1%, 말레이시아 3.7%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국가로부터 적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물동량의 80.3%를 차지했다.

○ 적(積) 컨테이너 수출은 폴랜드(2만 6천384TEU), 러시아(1만 4천247TEU)가 각각 2만 3천657TEU, 1만 2천803TEU의 급격한 증가를 보였고 중국(33만 8천766TEU)은 3.3% 증가에 그쳤다. 반면, 태국(2만 3천329TEU), 인도(608TEU)로의 수출은 각각 26.2%, 84.2% 감소했다. 

○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55.1%, 베트남 6.8%, 홍콩 6.4%, 말레이시아 4.4%, 폴란드 4.3% 순으로, 이들 국가가 전체의 수출  물량의 77.0%를 차지했다.

○ 한편, 월별 물동량을 보면 지난해 10월 개항 이래 최초로 19만 5천890TEU를 기록한 이후 11월 19만 6천664TEU, 12월 19만 2천154TEU로 3개월 연속 19만TEU대의 물동량을 보이고 있다.

○ 인천항만공사측은 “지난해 컨테이너 부두시설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항만관련 업계의 노력으로 역대 최대의 물동량을 달성하였다”면서 “올해는 국내 경제성장률이 3% 중․후반대로 예상되는 만큼, 인천항에 대한 물동량 수요가 높아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민·관·공사간 협력이 절실한 과제”라고 말했다.

○ 공사의 물류산업육성팀 김정훈 PM은 “지난해 세계경제 회복세의 영향으로 대(對)중국 증가물동량이 전체 증가량의 43.8%를 차지하였고, 올해도 중국과의 교역량이 물동량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중국과의 FTA가 체결되면 인천항의 물동량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인천신항의 개장 및 이와 관련된 전방위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