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달 (188,469TEU) 대비 1.0% 증가한 19만 434TEU로 집계됐습니다.


20일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에 따르면, 1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10만 327TEU로 전체 물량 중 52.7%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가율로는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8만 8,607TEU으로 6.2% 증가했으며,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804TEU, 696TEU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교역량(115,120TEU)이 2.6%(2,891TEU) 증가했고, 베트남(15,676TEU)은 22.0%(2,830TEU), 말레이시아(6,150TEU)는 30.7%(1,445TEU)씩 물량이 늘었습니다. 반면 러시아 물량은 저유가로 인한 경기불안의 영향으로 38.1%(1,068TEU) 감소한 1,737TEU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35,553TEU) 물량이 10.8%(3,474TEU), 극동아시아(137,927TEU)가 0.9%(1,288TEU), 서남아시아(2,347TEU)가 50.0%(782TEU)씩 물량이 많아졌습니다.


물동량 증가는 1월 개설된 2개의 중국·동남아권 신규항로 서비스와 베트남으로부터의 전기기기류 수입 급증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전기기기류(133만8천RT)가 전년 동월 대비 1.9배(87만7천RT) 교역량이 늘었고, 목재류(11만1천RT)가 1.5배(6만7천RT), 플라스틱·고무제품(8만6천RT)이 2.2배(5만9천RT) 증가하면서 오름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2월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춘절로 인한 물동량 감소 시기가 늦어져 3만TEU 내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신항 개장에 대비, 아시아권역을 넘어 미주나 유럽으로 연결되는 원양항로 개설과 항로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