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집 - 혼자여도 좋아
크리스마스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들 계획들은 세우셨나요? 이런 날 일수록 혼자이신 분들은 더 외로워지는 법이죠. 올해도 케빈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을 당신을 위해 이번 글을 준비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특집 1편 - 혼자여도 좋아’입니다.
<올해도 이 친구와 함께할 수는 없죠...>
첫 번째는 인천대공원입니다. 봄이면 만개하는 벚꽃, 가을에는 예쁘게 물든 단풍으로 수많은 커플들이 다녀가지만, 겨울에는 사람이 별로 없죠. 그렇다고 겨울만의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호수 근처로는 갈대와 억새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다양한 모양으로 자라있는 나무들은 잎을 떨구고 나서야 볼 수 있는 매력들을 보여줍니다. 거기다 눈이 내리게 되면 어떤 풍경도 부럽지 않을 장관을 연출합니다.
주변에 눈썰매장도 있지만, 연말이고 휴일이라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니 그곳은 비추합니다. 공원 자체는 입장료는 없고 주차비만 내면 돼서 혼자 잠시 산책하기에는 정말 좋은 장소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방구석에서 혼자 앉아 있지 마시고 시원한 공기도 마실겸 한번 돌아보세요!
<눈썰매장은 사람 폭발...>
두 번째는 소래포구입니다. 생각이 많아지거나, 힘들 때면 제가 가끔 찾는 곳입니다. 혼자 궁상 맞다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바다도 보고 다양한 해산물에 술 한잔 기울이면 그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지금 하는 고민이 생각보다 별거 아닐 수 도 있다는 마음에 위안을 얻고는 합니다.
주말에는 차가 항상 막히는 곳이라 불편하지만, 크리스마스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고, 수인선을 이용하게 되면 편안하게 왕복하실 수 있습니다. 요번 크리스마스 때는 주변에 외로운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끝나가는 한해와, 다가오는 새해에 대해 얘기를 해보시는 것 어떨까요?
여기까지가 제가 추천하는 장소들 입니다. 사실 별거 없죠. 이 곳 말고도 다양하고 좋은 장소들이 많을 것입니다. 외로우시다면 당장 나갈 준비를 하세요. 새로운 추억과 새로운 인연은 방에 있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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