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글로벌 선사 한국대표 대상 인천항 마케팅

해운사 CEO 출신 유창근 사장, 외국적선사 대표 초청 정담회 실시


지난달 27일 유창근 4대 사장의 취임 이후, 글로벌 선사와 물동량 유치를 위한 인천항만공사의 마케팅 활동이 갈수록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IPA)2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AFSRK 사장단 초청 정담회를 가졌습니다. AFSRK는 주한 외국적선사 대표자모임(Association of Foreign Ship-owners' Representatives in Korea)입니. IPA 주관 AFSRK 대표자 초청 정담회는 신임 유 사장이 강조하고 있는 현장중심 원칙에 따른 해운 분야 마케팅 활동의 일환입니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AFSRK 회원들은 대부분 한국 지사장 또는 한국법인 사장으로 해당 선사의 인천항 기항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 경영진입니다. 현재 AFSRK에는 26개 주요 외국적 선사(대표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1위 해운선사인 머스크라인의 한국법인 사장으로 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브라이언 크리스텐센(Brian Kristensen)씨를 비롯한 대표자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담회에서 유창근 사장은 내년이면 인천항에서 14미터 수심의 심수항 서비스가 시작되고, 2~3년 내 16미터로 깊어지게 되는 변화는 해운시장에서는 빅 뉴스일 것이라며 “AFSRK와의 네트워크를 소중히 여기고 긴밀히 소통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인천항으로의 선대 배정을 요청했습니다.

, 유 사장은 글로벌 선사인 현대상선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항만의 대표적 이용고객인 선사 측이 궁금해 할 사항은 먼저 설명하고, AFSRK 대표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인천신항 개발계획과 2015년 개장 일정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브리핑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인천항을 소개했습니다.

유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주요 사업지 시찰과 현장에서의 업무보고 청취, 글로벌 크루즈선사와 컨테이너선사를 상대로 한 포트세일즈(홍콩) 등 현장과 마케팅을 우선시하는 행보를 통해 조직에 긴장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유 사장은 다음달 4일부터는 전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 2위인 싱가포르를 찾아 글로벌 선사 본사와 아시아태평양본부 대표 등을 상대로 포트마케팅에 나설 예정입니다.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AFSRK 대표자 초청 정담회'에서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AFSRK 대표자들을 상대로 인천신항 개발사업 등을 소개하면서 인천항에의 선대 배정을 요청하는 인삿말을 하고 있습니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사진 앞줄 왼쪽부터 세 번째)과 브라이언 크리스텐센 AFSRK 회장(머스크라인 한국법인 사장)을 비롯해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AFSRK 대표자 초청 정담회' 참석자들이 유 사장의 취임 후 첫 만남을 기념하며 사진 촬영에 응했습니다.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