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영 2019. 3. 20. [최보기의 책보기] 52 - 사는 게 참 꽃 같아야 건강한 공동체를 위하여 “사는 게 참 꽃 같아야” 박제영 지음ㅣ늘봄 펴냄 연예인이 관련된 나이트클럽 사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수치를 견디지 못한 여배우가 극단적 선택을 했던 사건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어떤 여성은 사소한 땅콩 한 알 때문에 승무원들을 모욕하며 비행기를 되돌렸다가 호되게 경을 치렀다. 이들 사건의 공통점은 모두 돈이나 권력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할 공동체의 일원, 존엄한 가치를 지닌 사람이기보다는 마음대로 다루고 농락해도 되는 ‘물건이나 개, 돼지’ 정도로 보는 것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사람보다 물질과 권세를 더 귀하게 여기는, 돈이나 권력이 있으면 무슨 짓을 해도 된다고 여기도록 우리 사회가 일그러진 탓이다. 이 일그러짐의 배경에는 ‘인문(人文)..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