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파룡 4기 함미현입니다. 인천항은 최근 친환경 LNG 연료 동력선 에코누리호, 내항의 태양광 발전시설 도입 등 다양한 방면의 ‘녹색물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이 내용들은 다른 특파룡 기사에서 주제로 다룬 적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인천항은 지난 7월 2일 녹색경영대상을 받기도 했지요^^! 녹색물류란 ‘물류’라는 경제적 활동을 수행하며 동시에 ‘환경’을 보전하는 방안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수송수단 전환을 통해 근본적으로 녹색물류를 실천하는 방법, 연안해운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연안해운이란 무엇일까요?




즉, 연안해운이란 바다를 항로로 이용한 국내의 선박 화물운송을 의미합니다. ‘한 나라의 영토’, 국내의 특정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해상운송이라는 점이 국제운송과 다릅니다.


연안해운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Modal Shift의 선두주자


일반적으로 국내운송의 경우에는 선박이나 철도보다는 도로를 이용합니다. 우리나라 영토는 비교적 좁기 때문에 비용의 큰 차이가 없으며 편리하기 때문이죠. 도로를 이용하는 운송수단들의 강점은 문전연결성이죠! 하지만 현 시대는 ‘효율성’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장’, ‘상생’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선박과 철도를 이용하는 운송방안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효율적이지만 단점도 많은 도로운송을 친환경적인 선박과 철도로 전환한다. 이것이 Modal Shift의 한 예입니다. 실제로 도로의 경우 사람들의 생활반경에 가까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소음이나 오염을 유발하기도 하고, 교통체증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효율적인 운송수단인 만큼 단점도 뚜렷합니다.


1. 지속가능한 물류



하지만 선박의 경우 비교적 친환경적인 운송수단입니다. 위 그래프는 수송부문별 연료사용에 따른 총 온실가스 배출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도로는 93.2%인 반면, 해운은 3.3%를 차지해 (수송수단별 물동량으로 나눠야하는 것 아닌가? 비교를 어떻게 할까?)


즉, 도로운송을 해운운송으로 전환한다면 에너지 효율성이 증대할 것이고 대기오염도 감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속가능한 물류’가 되는 것이죠^^!

  

2. 상생하는 물류



과거의 경제활동 키워드가 ‘비용절감’, ‘효율성’이었다면, 미래 경제활동의 키워드는 ‘상생’입니다. 이 연안해운을 이용하면 상생하는 물류체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현재 해운산업은 국내보다는 해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물동량이 점차 연안해운으로 처리된다면 선대의 질적 구조 개선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해운산업이 상생하는,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 같네요^^ 또한 포화된 도로 인프라 문제 해결방안, 도로 운송 비상시 대처방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안해운의 위기와 대처

그런데 이런 장점을 가진 연안해운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천항의 경우 저탄소 녹색물류 활성화를 위해 ‘09년부터 부산 인천간을 운항하는 '부인선' 서비스가 재개되었지만, 선사 측 적자누적으로 인해 ’13년 2월 전면적으로 운항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육송, 철송 및 국적외항선사 등 가격 경쟁이 심화되어 운임이 하락되었고 이로 인해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화물을 선박으로 운반한다는 것은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지속가능’, ‘상생’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국적외항선을 이용중에 있다고 합니다! 현재 다양한 국적외항선 서비스가 인천~부산간 운항중인데, 지속적으로 신규서비스를 유치해 인천~부산간 운항항차수 증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즉, 인천항은 연안해운을 중단하지만,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해 국적외항선을 통한 국내화물의 운송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죠~ 아이디어 전환 Modal Shift! 그리고 지속가능과 상생을 추구하는 인천항의 미래,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