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과 연대항간의 MOU체결 배경과 전망




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특파룡 4기 정소담입니다. 

인천항은 현재 글로벌 시대에 맞춘 교류 증가와 항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나라의 위치해 있는 항구들과 자매항으로 결연 되어 있는데요. 그 중 지난 6월, 인천항과 새롭게 MOU 체결을 하여 앞으로 기대가 큰 중국의 자매항 중 하나인 연대항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출처: 지도 스캔 후 자체제작)


연대항은 옌타이항(烟台港)이라고도 불리며, 중국 동부연안의 주요 경제권역인 산둥반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13번째 보세항구로써 많은 교역이 이뤄지고 있어 경제적으로 중요한 항구입니다.


이런 연대항은 인천항과 지난 2005년부터 두 항만의 우호협력과 물동량 증대를 목적으로 자매항을 맺었는데요. 나아가 2009년에는 양해각서 체결하였으며, 2011년에는 인천지역에 있는 물류 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연대항 홍보설명회를 주최하는 등 이처럼 인천항과의 협력증진을 위해 힘쓰는 동향을 보였었습니다.



(출처: 인천항만공사 제공)



자매항이 된 이후부터 교역량 증진을 위해 협력하고 애써온 두 항만입니다. 이번 MOU체결은 서로 간에 많은 이익을 불러올 전망인데요. 그렇다면 이번 MOU 체결 배경은 무엇일까요?


인천항은 동북아의 관문답게 컨테이너 물동량의 65%가 중국과 연계된 제품으로, 중국과 거래가 많고 중요하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아래 표의 연대항과의 컨테이너 교역 현황을 보았을 때도 두 항만간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상당하여 서로에게 중요한 교역 파트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인천항만공사 블로그)



그러나 정기선으로 처리되는 화물들은 인천항의 경쟁 항만인 평택항을 통해 상당부분이 전이되어 실적이 감소하는 추세이고, 인천항만 자체의 교역화물 역시 감소하여 안타깝게도 연대항과의 교역실적이 전년대비 18%까지 감소하였는데요. 

올 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최대에 이르며 순항하고 있는 인천항이 계속해서 순항하기 위해 양 항간의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과 전방위적인 협조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이에 지난 3월, 연대보세항구관리위원회 대표단은 인천항을 방문하여 지금이 양 항간의 교역량 증대 및 한중 FTA 등 중장기적 과제에 공동대응을 할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양 기관간 업무협약(MOU) 제안하였고, 이에 인천항 역시 양해각서 체결이 필요성에 대해 합의하였습니다.


이에 지난 6월 20일 인천항 대표단이 중국 연대시로 직접 가서 중국연대보세항구의 관리위원회와 MOU를 체결하기 위해 만났답니다.^^ 아래는 항만 업무 현황을 듣고 서로의 협약에 대해 논의하는 사진입니다.





협의 끝에 드디어 인천항만공사와 중국연대보세항구의 MOU가 체결되었습니다!!






이번 MOU 체결로 인해 인천항만공사와 연대항관리위원회는 좀 더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서면으로 가능하게 하였는데요. 

향후 FTA로 인해 중국 간의 교역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때이니 만큼, 인천항이 그 선도항만으로써 더욱더 발전하며 계속해서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