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입니다! 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도시인 인천! 인천은 바다와 근접해 있는 만큼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지만 의외로 특산물 중에는 수산물보다 채소류와 과일류가 많은데요~ 숨겨진 인천의 특산물을 오늘 해룡이가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그중에서는 요리해서 먹으면 맛있는 재료들도 많으니 꼭 함께 정독해 내려가도록 해요!

 

1. 약쑥

 

© 강화군 문화관광

인천 강화도에서 자라는 약쑥! 그냥 보통 쑥과는 다른 생김새와 효능을 가지고 있어요. 들이나 산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종자이기도 하지요. 약쑥은 생약, 약초, 쑥뜸 치료법 등에 사용되는 필수 재료입니다. 잎이 넓고 짙은 녹색이며 키는 70cm 내외로 곧게 자라는 편이에요. 잎의 모양이 사자 발을 닮아 넓적하고 발톱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갈라져서 착생하는 편이며 뒷면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흰털이 자라 있으며 쑥 특유의 향을 발해요. 꽃이 7~9월 정도에 아주 작게 피어납니다. 연보라색이라 눈에 크게 띄지는 않아요. 약쑥은 예로부터 유기질이 많고, 물 빠짐이 좋아 이뇨작용을 하는 약재예요. 일반적인 환경에서 자라는 쑥과 다르게 햇빛이 좋고 볕이 잘 드는 바닷가 해발 100m 내외의 산자락에서 자생합니다. 이 약쑥은 강화 외에 옹진에서도 귀한 특산물로 자리 잡고 있어요.

 

2. 순무

 

 

인천과 순무는 어딘가 잘 어울리는 조합은 아닌데요. 거친 바다 파도와 부드러움이 특징인 순무가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 아니기 때문일 거예요. 순무 역시 강화에서 주로 자라는 인천 특산물인데요. 강화도는 맑은 해풍과 청정한 물, 오염되지 않은 토양이 넘치기 때문에, 여기에서 재배된 순무는 비교적 높은 영양가를 자랑합니다. 또한 서늘한 기후의 영향으로 속이 비지 않고 꽉 차게 여물어요. 지하 암반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맑은 빛깔을 띠지요. 좋은 순무는 뿌리 직근이 가늘고 곧은 모양을 하고 있답니다. 속이 단단하고 표면이 매끄러울수록 더 좋은 맛을 자랑하지요. 빠르게 상하는 편이기 때문에 구입 후 바로 조리해서 먹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의외로 김치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고 하니 이번에 한 번 도전해 보세요!

 

3. 밴댕이

 

 

‘밴댕이 소갈딱지’라는 말을 아시나요? 속이 좁은 사람을 두고 비유하는 말입니다. 이 속담의 주인공인 밴댕이가 인천 특산물이라니 참 놀랍지요? 밴댕이는 청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전어, 청어, 정어리 등과 같은 류의 생선이에요. 가을 전어,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갔던 청어들과 같은 류라 그런지 밴댕이도 제철에 먹으면 무척 맛있는 생선이랍니다. 밴댕이는 성질이 워낙 급한 생선이라서 바다에서 건져 올리면 금방 죽어버려요. 그렇기에 빨리 보관하는 시간을 최대한 짧게 해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한 마리에 가격을 매기기보다는 kg 단위로 가격을 매겨 판매하고 있다고 해요. 가볍게 먹고 싶다면 숯불에 구워 굵은 소금으로 간을 맞춰 보세요. 우리가 즐겨 먹을 수 있는 전어와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 가면 밴댕이 회를 먹을 수도 있으니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하시길 바라요!

 

4. 인삼

 

 

인삼은 예로부터 대표적인 우리나라 특산품으로 현재에도 중국과 일본 등에서 수요가 높은 특산물입니다. 특히 인천의 인삼은 인기가 좋은데요. 인삼은 기후와 토양 등 환경 조건이 까다로워서 재배하기가 어려워요. 인천의 경우 물과 토양이 맑고 깨끗해 인삼이 잘 자라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질 좋은 인삼이 생산된답니다. 불로장생과도 관련이 깊은 인삼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노화 방지 및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오늘은 해룡이와 함께 인천 특산물을 알아보았는데요. 의외로 수산물이 아닌 특산물이 많았어요. 하지만 밴댕이는 인천에서 맛보는 게 가장 맛있다는 사실! 5월에서 6월 사이에 인천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밴댕이를 먹어보시길 바라요! 해룡이는 다음 시간에도 재미있는 바다와 인천 소식을 가지고 돌아올게룡! 모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