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린이예요.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차가운 가죽보다는 따뜻한 헝겊에 손이 더 많이 가는데요. 그동안 많은 취미가 있었지만, 오늘은 여러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에 도움이 되는 취미를 가져왔어요. 바로 퀼트! 퀼트는 따로 재료를 많이 구매하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집에 있는 재료로 할 수 있어서 부가 비용이 크게 들지 않아요. 그럼 먼저 퀼트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1. 퀼트란?

퀼트(Quilt)는 우리말로 하면 누비입니다. 30대 이상이라면 누빔 옷이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이불이나 쿠션 등에 누비질을 하여 무늬를 두드러지게 만든 것을 말해요. 본디 천과 천 사이에 깃털, 양모, 솜 같은 부드러운 심을 채워 넣어 만들지요. 조각퀼트, 아플리케퀼트, 코트퀼트 등 다양한 기법의 퀼트가 있어서 골라 하는 재미도 큰 편입니다. 바느질을 아예 처음 하는 초보도 쉽게 할 수 있어서 진입 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과거에는 일직선으로만 누비를 해서 만들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문양을 만들어 넣어서 심미성도 높였어요. 물론 이런 고급 바느질은 초보자에게는 버겁기 때문에 초보일 경우는 직선 누비 형태를 추천해드립니다. 오늘 해린이와 함께 만들어볼 퀼트 작품은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조각퀼트 매트입니다. 매트는 기본적으로 솜을 넣거나 지퍼를 달지 않아 초보용으로 적합해요.

 

2. 조각퀼트 매트 제작 준비물

본격적으로 조각퀼트 매트를 만들고 싶다면 다양한 직물을 인터넷으로 구매해 원하는 크기의 정사각형으로 잘라 주세요. 헌 옷이나 입지 않는 옷을 활용한다면 여러 가지 스타일로 만들 수 있고, 사용하지 않는 옷을 리사이클링할 수 있어 좋답니다.

 

 

우선 조각퀼트는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조각으로 만든 퀼트예요. 여러 가지 무늬의 헝겊을 엮어서 만들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먼저 원하는 매트의 크기(정사각형일수록 좋아요)를 정해 주세요. 초보라면 50cm*50cm 정도의 적당한 크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가장 대표적인 준비물은 초크(바느질 선 구분), 다양한 종류의 헝겊, 바늘, 실이면 충분해요! 집에 있는 안 입는 옷을 사용한다면 천을 자르는 재단용 가위도 필요하겠죠?

 

3. 조각퀼트 매트 만드는 방법

먼저 정사각형으로 천을 작게 잘라 주세요. 자를 때는 바느질하는 면적을 계산해서 잘라야 하는데요. 옆의 천과 함께 꿰매어야 하기 때문에 원하는 크기에서 약 5mm 정도로 여분을 두고 자르는 걸 권해 드려요. 또 하나 더! 전체적인 톤을 고려한 ‘톤온톤’을 하고 싶다면 비슷한 컬러를 사용하거나, 인터넷상의 컬러차트를 활용해 안정감 있는 헝겊을 준비해 주세요. 만약 독특한 매트를 만들고 싶다면 컬러풀한 헝겊을 활용하면 좋을 거예요.

 

 

필요한 개수만큼 헝겊을 잘랐으면 이제 바느질을 촘촘히 해 볼까요? 자른 헝겊 조각들의 배열을 마쳤으면 조금씩 꿰매어 가면 되어요. 5mm 정도 남긴 후 공그르기 기법을 사용해 조금씩 꿰매면 완성이에요. 먼저 천의 안쪽에 넣어서 실을 빼고 나온 구멍으로 직각으로 넣어줍니다. 적당량의 땀을 떠서 나온 다음에 직선으로 들어가 반대쪽의 한 땀을 떠서 접힌 선의 중앙으로 나오게 해요. 이렇게 하면 두 개의 천이 티 나지 않게 붙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끈기 있게 해야 하는 취미인 만큼 집중력을 기르는 데도 좋아요. 공그르기의 마무리는 천 안에서 매듭을 지어줘야 예쁘게 만들 수 있어요. 솜을 누비는 푹신한 매트를 만들고 싶다면 솜을 살짝 넣고 박음질을 통해서 조금 더 꼼꼼하게 만들어 주세요!

 

퀼트는 처음 준비가 조금 어렵지만, 완성하는 데 큰 스킬이 필요가 없어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추운 겨울,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헝겊 제품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해린이는 다음 주에도 따뜻하고 재미있는 집콕 취미로 돌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