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여러분은 러시아에 가본 적이 있으신가요? 한반도와 인접해있지만, 육로로는 갈 수 없는 나라이지요, 모스크바와 같은 주요 도시는 서부에 위치해 우리나라와는 거리가 매우 멀어 가깝지만 먼 나라라는 표현이 딱인데요. 그런데 인천시에서 러시아를 만나볼 수 있는 광장이 있다는 정보가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게 들어왔습니다. 인천 속의 러시아라니 너무 궁금한데요. 연안부두에 자리 잡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룡?

 

 

인천 가볼 만한 곳, 상트페테르부르크광장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7가 연안부두 내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 7가 연안부두 내에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은 2011년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우호 교류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한러 우호 교류 합의서의 채택으로 인천시-상트페테르부르크시 사이의 우호 도시 결연이 체결되면서 광장의 이름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항구도시로 러시아 제2의 도시라고 합니다. 20세기 이전까지는 레닌그라드라는 이름이었으며, 2차 세계대전에서도 중요한 요충지이기도 했지요.

 

인천이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우호협약을 맺게 된 계기는 오래전 1904년 러일전쟁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러일전쟁 당시 인천 제물포항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함대 바랴크호와 코레츠호는 일본군의 급습을 당해 큰 손상을 입게 되었고, 적군에게 함선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항복 대신 자폭을 선택해 스스로 인천 앞바다에 침몰했었습니다. 이 제물포해전 당시 사용되었던 깃발을 인천시가 러시아로 임대해주면서 인천과 러시아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이후 우도 도시 결연과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도 함께 조성이 되었습니다.

 

광장의 입구에는 중세 러시아 건축 양식인 비잔틴 양식으로 세워진 2개의 거대 기둥이 자리 잡고 있어 러시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광장 안으로 들어서면 러시아의 또 다른 대표 상품인 마트료시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트료시카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러시아의 전통 인형으로 인형 안에 조그만 인형이 반복해서 겹쳐있는 형태의 독특한 상품이에요. 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 전시된 마트료시카 역시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겹 겹치는 인형의 형태를 볼 수가 있답니다.

 

광장 내에는 제물포 해전에서 자폭한 두 러시아 함의 추모비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매해 2월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는 러시아 전몰함정 추모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2013년 11월 13일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이 광장과 추모비를 방문하고 추모비에 헌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10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는 러시아 속 작은 인천, ‘인천광장’이 조성되었습니다. 인천시에서 기본설계를 제공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 요새에 조성된 인천광장은 두 시와 양 국가 간의 지속적인 우호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천과 러시아 사이에 이런 인연이 있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을 방문해 광장의 역사적 의의도 되돌아보고 이국적인 풍경도 마음껏 구경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천 가볼 만한 곳,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 인천항만공사 해린이가 강력추천 한다구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