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우리 식탁에서 식재료로 찾아볼 수 있는 해양생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흔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먹거리로는 김, 미역, 다시마와 같은 것들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들 생물을 바로 해조류라고 하는데요. 이 해조류의 생김새만 보면 식물임을 의심치 않을 테지만 실제로 식물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오늘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해조류의 분류에 대해 알아보고 식물이 맞는지 아닌지를 가려보도록 할게룡~!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해조류는 식물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동, 식물을 분류하는 방법에 따라 식물이 아닐 수도 있고, 넓은 의미로 식물에 포함되는 해조류의 종류가 있기도 합니다.

식물은 줄기의 아래쪽에 뿌리가 연결되어 있고, 그 뿌리를 통해 땅속의 물과 양분을 빨아들이며 살아가요. 하지만 해조류는 그런 의미로 보았을 때에는 식물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해조류도 마찬가지로 뿌리를 가지고 있지만 뿌리의 역할은 흙 속의 물과 양분을 흡수하는 것이 아닌 바위나 땅 위에 붙어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함이에요. 하지만 식물의 잎사귀에 해당하는 엽상체를 통해 양분을 얻고 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여 산소를 만들어 내는 점에서는 공통점도 있다고 할 수 있어요.



해조류는 생물학적인 분류 군을 따로 받을 정도의 위상을 가졌지만 계통분류학의 발달로 분류학적 지위를 잃었다고 해요. 분류학의 초창기 동, 식물로 만 생물을 나눌 때엔 해조류는 식물에 속했지만 이후 동, 식물 이외에 원생생물이라는 분류가 생기면서 조류는 식물과 다른 특징으로 인해 조류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로 묶였고 다시 진핵생물이라는 이름으로 분류되기도 하였답니다. 최근 DNA 염기서열을 기준으로 계통 군의 정리가 이루어지면서 원생생물계라는 분류 군이 해체되고 홍조류, 녹조류, 회색 조류 등의 일부 해조류들이 넓은 의미의 식물계에 포함이 되었어요. 나머지는 각각의 계통으로 뿔뿔이 흩어졌다고 해요.



해조류는 자라는 바다의 깊이와 색깔, 광량에 따라 크게 녹조류, 갈조류, 홍조류로 나뉘어요.

다시마, 미역, 톳 등이 속한 갈조류와 김, 우뭇가사리 등의 홍조류, 파래 등은 녹조류에 속해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500여 종의 해조류 중 50여 종이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로 김, 미역, 다시마 파래, 톳 등을 식재료로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해조류를 식용으로 섭취하는 문화는 동아시아에 한정되어 있어요. 서양에서는 해조류를 ‘바다의 잡초‘와 같이 무 쓸모 한 생물로 물고기의 먹이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바다의 채소‘라 부르며 다양한 방법으로 식용하고 있습니다.



식용 이외에도 해조류의 활용 범위가 넓은 편이라 산업원료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파래는 알코올을 만드는데 이용되며, 갈조류에서는 비누나 물감의 재료가 되는 알긴이라는 물질도 얻는다고 해요. 우리가 좋아하는 젤리와 같은 식품의 원료가 되는 한천도 홍조류에서 얻는 식재료랍니다.


식용으로 사용하는 해조류들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요오드, 칼륨, 칼슘 등을 함유하고 비타민A의 함량도 매우 높아요. 칼로리가 낮고 혈당을 내려주는 역할도 하여 다이어트 식품이나 당뇨병의 치료 음식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식물이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알쏭달쏭한 해조류의 정의와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가져봤습니다. 어떤 분류가 되었든 우리 식탁에서 맛있는 음식이 되어주고, 몸도 튼튼하게 해주는 좋은 생물임은 틀림이 없네요. 인천항만공사 해린이도 앞으로 더욱 해조류 음식을 열심히 챙겨 먹어보겠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바다 생물 이야기로 찾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