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D 특파룡 8기 조희진입니다. 

오늘은 ‘벌크화물(Dry bulk)’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벌크선(사진출처 : 인천항만공사)



해상운송분야는 크게 컨테이너 부문과 벌크 부문으로 나누어집니다.

여기서 벌크부문이란 곡류, 목재, 광석 등과 같이 포장하지 않고 입자나 분말상태 그대로 선창에 싣는 화물(dry bulk cargo) 또는 석유처럼 액체 상태로 용기에 넣지 않은 채 선박의 탱크에 싣는 화물을 뜻하는데요, 감이 오시나요?




벌크화물(출처_구글 http://www.amanoshipping.com/shipping.htm)



어떤 종류의 화물이 포함되는지 예를 살펴보시면 이해가 보다 수월하실 겁니다! 바로 철광(Iron ore), 석탄(Coal), 곡물(Grain), 보크사이트/알루미나(Bauxite/Alumina), 인광석(Phosphate ore)이 가장 대표적인 5개의 벌크 화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철은 주로 브라질과 호주에서, 석탄은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그리고 곡물은 미국·아르헨티나·호주에서 주로 생산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자원들을 필요로 하는 많은 국가들은 육로와 벌크선을 통한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건화물(벌크화물)의 운송량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 이렇게 매년 운송되는 세계의 벌크 화물은 50억 톤에 달하고, 이는 해상 운송의 52.5%를 차지하는 높은 수치라고 해요(WOW)! 컨테이너 화물을 톤 수로 환산해도 약 15억 톤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벌크화물 해상물동량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바로 세계 해운시황이 벌크화물선의 수요에 의해 좌우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하네요.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2000년 이후 2013년까지 벌크화물 물동량 증가율은 전체 물동량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2013년 세계 해상화물 물동량 증가율은 3.5퍼센트였던 것에 비해 벌크화물 해상물동량 증가율은 5.9퍼센트로 1.7배 이상 높은 수요를 보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떠할까요?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997,702,643톤의 벌크물동량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중 수입벌크화물량은 564,505,116톤이라고 하네요. 인천항의 경우는 전체 벌크물동량은 110,710,113톤이며 수입량은 68,540,159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천항이 우리나라 벌크화물 수입량 중에 약 12%를 처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네요! 


철광석



우리나라와 같은 자원빈국에서는 철광석과 같은 많은 원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하여 가공 후 다시 수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벌크 화물이 가지는 그 의미가 아주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천항 북항(사진출처 : 인천항만공사)



이와 같은 벌크화물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경우 컨테이너항만의 운영은 세계적인 수준에 다다랐지만 벌크항만은 노후된 시설과 작업 효율성 저하, 뒤떨어진 기술력 등 현대화 정책에서 소외된 분야로 손꼽히는데요.


인천항에서는 벌크 화물의 중요성을 알고, 벌크화물의 인천항 유치 마케팅 및 벌크화물을 취급하는 북항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천항 하역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하면서 벌크화물의 물동량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벌크화물 중 집중관리가 가능한 품목을 선정하고 공동마케팅을 계획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이 좋은 결실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8기 특파룡 조희진이었습니다! 다음 기사에서 또 봐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