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칼럼 2016. 11. 22. [칼럼]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 대구대학교 무역학과 심종석 교수 “노인과 바다”, 교양인이라면 언제고 한 번 쯤 접해 보았을 헤밍웨이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줄거리의 대강인즉슨, 어느 날 운이 다한 늙은 어부가 홀로 작은 배에 의지하여 드넓은 대해로 나가게 되는데, 노인은 그 도상에서 뜻밖에 거대한 청새치를 낚게 된다. 노약한 노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낮 없는 사투 끝에 청새치를 옭아 선측에 동여맨 후 항구로 끌고 오게 되지만, 허무하게도 도중에 피 냄새를 맡고 몰려 든 상어 떼에게 청새치를 남김없이 뜯기고 끝내 앙상한 뼈와 대가리만 싣고 귀항하게 된다. 아무런 소득 없는 허탈한 여정이었음에도 노인은 자신의 허름한 오두막에 몸을 누이고 이내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 꿈을 꾸며 잠이 든다는 내용이다.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