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재복과 길함의 상징인 돼지의 해인데요. 특히 황금 돼지해인 기해년인지라 재물복이 넘치고 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예년보다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했답니다. 기해년의 기는 십간을 나타내고, 해는 십이지, 즉 띠를 나타내며 십간과 십이지를 하나씩 붙여서 한 해가 됩니다. 2017년은 정유년으로 붉은 닭의 해였으며, 2018년은 무술년으로 황색 개의 해였지요. 십이지는 하늘 위 달의 움직임과 계절의 변화를 보고 인식한 기수법인지라 음력을 기초로 합니다. 따라서 음력 설날인 구정이 지나면 진짜 황금 돼지해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의 컬처타임! 오늘은 황금 돼지해, 다가오는 설날맞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황금 돼지해의 설날맞이를 향해~ 출발 해볼까룡~!


 

설날은 추석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입니다. 설날 당일은 물론이고 전날과 다음 날을 포함한 3일이 총 법정 공휴일이고요. 3일 중 하루라도 일요일과 겹칠 경우에는 연휴의 마지막 날을 대체휴일로 지정하여 3일 이상의 휴일이 보장됩니다. 설날은 음력으로 11, 구정, 정월 초하루, 음력설 등으로 불리고요. 2019, 올해의 설날은 25일 화요일이며, 주말인 토요일부터 쉴 경우에는 5일의 휴일을 활용할 수 있답니다. 특히 설 전날인 24일은 절기상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으로 예년보다 따뜻한 설을 맞이하게 될 듯해요.

 


설날이라는 이름에서 의 유래에는 세 가지의 설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로는 새로 온 날이 낯설다는 의미로 낯설다의 어근인 설다에서 왔다고 보는 얘기가 있고요. 둘째로는 한 해가 새롭게 개시되는 날을 의미하는 선날이 설날로 바뀌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섦다라는 말에서 왔다는 설인데요섦다라는 말은 자중하고 근신한다는 의미의 옛말이라고 해요이러한 세 가지 유래 중 어느 것이 맞고 틀리다기 보다는 세 가지 시각 모두 의 유래로 보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설날의 대표적인 동요 중에는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라는 윤극영 시인의 동요, ‘설날이 있습니다. 여기서 까치 설날은 까치라는 동물을 뜻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데요. 우선 설 전날을 작은 설날이라고 해서 작은, 조금이라는 말이 아치, ‘아치에서 까치로 변화하면서 까치설날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아치 설까치 설로 이어지는 정확한 증거를 찾을 수는 없지만, 구어로 쓰던 말이 변형되면서 온 것이라고 보아 아치 설까치 설로 이어진 개연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 윤극영 선생이 설날을 발표했을 당시는 일제강점기였습니다. 윤극영 선생은 우리말과 동요까지도 일본에 빼앗긴 것을 안타깝게 여겨 설날을 만든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따라서 양력설인 11일을 보내는 일제를 까치에 비유하여 까치 설날은 우리 설날보다 이른 어제께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설날은 다양한 풍습이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바로 세배를 하고 받는 세뱃돈인데요. 요즘에는 아이들이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고 세뱃돈을 받지만, 원래는 떡과 과일, 한과와 같은 간식을 주던 것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것이라고 합니다. 차례가 끝나면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찾아다니며 새해 인사를 드리는 것이 바로 세배인데요. 세배를 받은 쪽에서는 어른에게는 술과 밥을 내고, 아이에게는 각종 다과를 내주며 정담을 나누는 풍습이랍니다. 또 다른 풍습으로는 차례 지내기, 떡국 먹기, 설빔이라고 하여 새 옷 입기, 복조리 걸기, 윷놀이, 널뛰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설날 아침에는 떡국을 꼭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떡국은 새해 첫날과 설날을 대표하는 음식이랍니다. 떡국은 물에 떡을 넣어 끓이는 음식으로 소고기 육수, 닭 육수나 멸치 육수, 요즘에는 사골육수도 많이 쓰이고요. 해안 지방에서는 굴이나 매생이와 같은 해산물을 넣기도 한답니다. 떡국에 사용되는 떡은 기다란 가래떡으로 만드는데요. 국수처럼 오래 살라는 의미와 함께 엽전과 같이 동그란 모양의 떡을 먹고 돈을 많이 벌라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건강과 재물이라는 두 가지 소망을 모두 담은 설날 음식이라 할 수 있지요.

 


설날은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만큼 서로 떨어져 살던 가족, 친척들도 모두 한자리에 모여 설날맞이를 하는데요. 올해 설날 역시 민족 대 이동이 있을 예정이랍니다. 설 명절 열차 승차권 예매는 노선에 따라 18일 화요일과 19일 수요일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미리미리 준비해 두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자차를 이용하여 이동하시는 분들은 교통비를 보다 절감하실 수 있습니다. 2017년 추석부터 실시 되어 매년 명절마다 적용되고 있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덕분인데요. 2019년 설날 역시 연휴 3일 중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적용될 예정이라니 고향 가는 길, 더욱 알뜰하게 이동해보자고요.

 

새해! 새 마음! 새 기분으로 만나 본 설날 이야기!! 어떠셨나룡? 설날에 관해 이야기 나누다 보니 설날이 더더욱 기다려지는데요. 황금 돼지해에도 여러분과 나눌 재미난 이야기를 잔뜩 찾아올 것을 약속드리며~! 지금까지 황금 돼지해, 다가오는 설날맞이를 알려드린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었습니다. 다시 돌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