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해룡이에룡!

오늘은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게 떠있다고 하는 ‘하지’에 대해 공부를 해볼 거예요.

말만 들어도 벌써 더워지는 것 같죠?

그럼 해룡이와 함께 출발해볼게룡~!!


하지란 무엇인가요?



‘하지’란 24절기 중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는 절기로,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밤의 길이는 가장 짧아지며, 낮의 길이는 가장 길어집니다.

대게 양력 6월 21일경이 시작일이며, 음력으로는 5월 중입니다.

하지 때는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으며,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에는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진다고 합니다.


농사와 하지의 관계

 


낮이 길고 태양열을 많이 받기 때문에 농사일이 무척 많아집니다.

논과 밭에 농작물이 잘 자라도록 김매기를 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김매기란 잡초를 뽑는 일을 말하는데, 부지런한 사람들은 김매기를 세 차례나 한다고 합니다.

또한, 하지는 한국의 농사력에서 모내기가 끝나는 시기이며 장마가 시작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하지가 되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데, 이와 관련된 속담도 많습니다.

구름만 지나가도 비가 온다는 뜻의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라는 속담이 있는가 하면,

그만큼 비가 많이 내리는 탓에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라는 속담도 있답니다.


이때 비가 오지 않으면 사람들은 물을 내려 달라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도 했는데,

그 방법으로 용 모양의 형상을 만들어 온 동네 사람들이 용을 골려 줬다고 합니다.

용을 골리면 하늘에 사는 용이 진짜 비를 내려 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라네요.


장마철 습기 제거하기

하지를 맞이하면 장마철이 오고, 장마철이 오면 걱정되는 것이 습기입니다.

고온다습 환경에서는 곰팡이도 자라서 여름철 골칫거리인데요.

그렇다면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① 참숯


 

참숯에는 미세한 구멍들이 존재합니다.

이 구멍들을 통해 습기를 빨아들이게 되고 공기가 건조할 때에는 다시 습기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② 커피가루



티백에 커피 가루를 넣어두어 옷장 안에 걸어두거나 화장실 등의 밀폐된 공간에 넣어놓으면

습기 제거는 물론 집안의 방향제 역할도 톡톡히 해준답니다.


③ 소금



커피 가루와 같이 굵은소금도 습기를 빨아들여서 제습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사용 후 소금이 눅눅해지면 프라이팬에 볶거나 햇빛에 말려 습기를 제거한 후 

다시 재사용 할 수 있으며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오늘은 해룡이와 함께 하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유익한 시간이 됐나요?

해룡이도 ‘하지’를 말로만 들었지 그 의미와 중요성은 이제야 알게 된 것 같네요.

다음 시간에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