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인천항만공사의 특파룡으로 활동하게 된 김동혁기자입니다. 저는 이번에 중국에서 4번째로 큰 항구를 보유하고 있는 칭다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여러분, 인천항에서 카페리선을 타고 칭다오를 다녀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17시간의 긴 소요시간으로 자칫 지루한 향해가 될 수 도 있겠지만 카페리선 안에는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선박 내에는 지상에서 누릴 수 있는 편의점·카페·노래방·영화관과 같은 시설과 더불어 발마시지샵과 면세점, 레스토랑 등과 같은 특별한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측에서 시원한 바다내음을 맡으며 함께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은 카페리선 여행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천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매주 화, , 토요일(3) 18:00에 칭다오 행 카페리선이 출항하고 있으며 객실 등급에 따라 운임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등급

운임(편도)

이코노미실

120,000

디럭스실

140,000

로얄실

160,000




[관광순서(자료제공:구글맵스)]


인천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한 칭다오 행 카페리선은 칭다오 여객터미널로 입항하게 됩니다

<칭다오 여객터미널 → ② 천주교성당 → ③ 소어산공원 → ④ 1해수욕장 → ⑤ 5·4광장 → ⑥ 맥주박물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칭다오를 소개하겠습니다.


<천주교성당>



[측면에서 바라본 천주교성당]


칭다오의 천주교성당은 1932년부터 2년 간 독일에 의해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쌍둥이 첨탑입니다. 살구색과 주황색으로 칠해진 성당 외관은 주변의 이색적이고 낭만적인 칭다오의 건물들과 잘 어울립니다.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성당 앞 광장은 웨딩 촬영의 성지로, 사진을 찍고 있는 신혼부부들을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성당 내부 입장료는 10위안입니다.


<제1해수욕장>


[소어산공원에서 내려다본 칭다오 시내]


소어산공원은 칭다오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원입니다. 공원 내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가게 되면 유럽식 붉은 지붕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조금 먼 거리에 있는 제1해수욕장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시내 중심에 있는 낮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 편하고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게 천천히 공원 전체를 걸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입장료는 10위안입니다.


<5·4광장>



[5·4광장에 위치한 조형물 ‘오월의 바람’]

중국의 5·4운동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5·4광장은 나선모양의 조형물인 ‘오월의 바람(Wind of May)'으로 유명한 칭다오의 랜드마크입니다. 광장 주변에는 해안을 따라 산책로와 대형쇼핑몰이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으며 지하철 역이 주변에 위치하여 접근하기도 매우 편리합니다.

<맥주박물관>


[아래에서 바라본 맥주박물관]


중국 최초의 맥주박물관으로, 칭다오하면 떠오르는 ‘칭다오맥주’의 생산 공정을 보고 양조장에서 갓 만들어진 신선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 60위안을 내고 입장하게 되면 일반맥주 1잔, 생맥주 1잔과 꿀땅콩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칭다오 국제 맥주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매년 8월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칭다오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칭다오는 소개해드린 관광지이외에도 많은 볼거리를 지니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우리에게 칭다오는 맥주와 중국 속의 유럽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배경에는 독일, 일본 등 외세의 갖은 침략이라는 뼈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칭다오 여행을 하기에 앞서 이러한 슬픈 역사적 배경을 안다면 보다 뜻깊은 여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