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해린이에룡.

지난 주에는 한국전쟁 이후, 전후 복구를 진행했던

인천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다시 힘차게 발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인천항이

경제개발계획 시기에 성장해온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961년 5·16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으며

출범한 제3공화국 정부는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추진하는데요.


이미 전쟁이 끝난 지 1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뒤였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국토와 생산시설이

파괴된 상황에서, 미국의 원조에 의존하고 있었죠.


인천항은 1962년 3월 제정된 <개항질서법시행령>에

의해 ‘개항’으로 지정되었어요.

이로써 국내외 선박이 자유롭게 입출항할 수 있고,

검역·세관·출입국관리 등 항만 관련 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국제항이 되었습니다.





1955년부터 1959년까지는

단기 항만사업 5개년 계획이 정부에 의해 수립·진행되는데요.


또한 1967년 <항만법>이 제정되면서

항만의 지정·개발·관리 및 사용에 관한 사항이 규정됩니다.


<항만법>은 항만에 관한 기본법으로,

위상에 따라 항만을 지정항만과 지방항만으로 구분하는데요.


지정항만은 다시 무역항과 연안항으로 나눠지는데

인천항은 무역항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1962년부터 1966년까지 추진되었는데요.

이 기간에 인천항도 무역항으로서 무역 규모가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수출에 있어서

공산품이 80%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는 1960년대 후반기로 갈수록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천 지역 기업들이 당시

대부분 중소기업이었기 때문에

인천항의 수출 증가율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어요.


그러나 1970년대 들어서 수출공단 4~6단지와

인천기계공업단지, 인천지방공업단지 등의

산업단지들이 조성되면서 인천항의 수출이 크게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전국의 수출에서 인천이 차지하는 비율도

1972년에는 9.7%, 1975년에는 11.8%를

기록할 정도로 급속 성장하게 되죠.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진행된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 시기에는

인천항에 대한 항만시설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졌어요.





이때 컨테이너전용부두와 접안시설 등이

크게 확충되었답니다.


이렇게 1960~70년대에 눈부신 성장기를 맞게 된 인천항!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되지 않나룡?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