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 안에서 모두들 바삐 제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암 물류 1단지의 모습이죠. 인천항의 남항에 접해있는 아암 물류 1단지는 인천항만공사가 최초로 조성한 물류 사업 단지입니다. 






아암 물류 1단지는 중구 신흥동 3가 72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 면적은 961,442㎡(갯골부지 편입후)로 평수로 따지면 약 29만평 정도의 규모입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이곳에 입점한 기업의 수는 16점에 달했고 그만큼 창고 수도 늘어갔는데요. 이곳에서 기업들은 소량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기 위한 LCL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거나 생산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물류를 대행하고 처리하는 3자 물류 등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취급하는 품목도 다양한 아암 물류단지는 의류, 식품, 생필품 등 광범위한 상품을 보유한 시장형 물류센터입니다.  


아암 물류 단지는 물류산업의 성장과 함께 차츰차츰 물동량이 증가해갔는데요. 

전국적으로 수출입 항만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아암 물류 단지 역시 물동량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에 체결된 한•중 FTA 등 세계 여러 국가와의 자유무역 협정 확대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영역이 확대됨이 수출입 물동량을 증가시킨 큰 원인이 되었죠. 특히 중국과의 무역거래는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량에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항의 물류단지는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하나. 

왜 기업들은 아암 물류 단지를 선택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수도권과 쉽게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은 인천의 지리적 강점 중 하나인데요. 인천항은 제1,2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국내의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죠. 또한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도 약 30분 내에 쉽게 오고 갈 수 있기 때문에 물류산업을 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서 아암물류단지에 입점한 기업의 수는 16점에 달했다고 설명해드렸는데요!

어떤 업체들이 입점해있는지 아래의 표로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부지별 입주현황

업체명

선명아암물류㈜

수출입 화물처리

인천콜드프라자

냉동·냉장창고

아이씨로지스틱스㈜ 2단계

수출입 화물처리

대한통운

희창씨앤에프

냉동·냉장창고

아이씨로지스틱스㈜ 1단계

수출입 화물처리

[㈜화인통상/국제창고㈜]

화인통상

수출입 화물처리

내트럭

화물차 복합휴게소

이유푸드

식품가공 물류센터

㈜대우에스엘에스

수출입 화물처리

더블유 베이스볼 클럽

야구장

성창종합물류

화물차 주차장

인천항공동물류

LCL 공동 물류센터

선광종합물류

컨테이너 물류기지

한중물류

수출입 화물처리

우련국제물류

수출입 화물처리

합계

 

자료 제공 : 인천항만공사





교통 이외에도 아암 물류단지에는 또 다른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보세구역이 밀집한 곳이라는 것입니다. 보세구역은 말 그대로 관세에 대해 보호를 받는 구역을 말하는데요. 영어로 bonded area라고 하는 보세구역은 해외 물품을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보세구역에 물품이 보관된 동안만큼은 관세를 부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자금 부담이 줄게 되죠. 





이렇듯 아암 물류단지는 인천항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아암 물류단지에 새로운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바로 아암 물류2단지의 개발사업이 본격화 됐다는 뉴스입니다. 1단지에 이어 제 2 물류단지로 영역이 넓어진다면, 본격적으로 인천항이 글로벌 물류 사업의 장으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활발한 물류산업 육성이야 말로 경기 회복의 좋은 처방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아암 물류 단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