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궁금하다면? 水요일엔 바다 톡톡!

 

바다에 관심이 많고 해양지식들이 궁금한 당신! 그렇다면 주저 말고 ‘水요일엔 바다 톡톡’으로 가야해요~ 다양한 해양관련 이야기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바다를 사랑하는 특파룡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겠죠? 이 소식을 접한 뒤, 6월의 어느 수요일, 어떤 바다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기대하며 강연이 열리는 곳으로 향했는데요. 이 날은 전국적으로 거대한 소나기가 내린 궂은 날씨였지만, 특파룡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강연이 열리는 장소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광화문지사 1층인데요.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건물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세종대왕님도 저를 반겨주시고, 건물 건너편에는 세종문화회관도 보이네요.

그럼 강연을 들으러 가 볼까요?

 


바로 이곳! 드림엔터 1층 컨퍼런스 홀에서 5월 21일부터 시작된 바다 톡톡이 매주 수요일마다 새롭고 흥미로운 주제로 2014년 11월 26일까지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랍니다. 어? 저기 뭔가 보이는데요?

 


네~ 강연을 알리는 배너가 이렇게 저를 맞이해주네요. 간단하게 방명록을 작성하고 강연 자료들을 받아 강의실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어린 초등학생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함께 강연을 들으러 온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강연은 도입강연과 본 강연으로 나누어 진행되어집니다. 특파룡이 간 날은 세 번째 바다톡톡 시간으로 도입 강연은 ‘바다에서 건진 명품가방’이라는 주제로 광운중학교 교감 임하순 선생이 맡았습니다.



밴댕이와 해상왕 장보고 그리고 제주도 해녀, 로빈슨 크루소, 부산 영도다리의 이야기를 신문자료들을 통해 쉽고 재미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파룡은 현대 옛날의 장보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청해 부대가 있다는 것과, 생선 굴비가 ‘비굴하지 아니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는데요. 그 밖에도 해양자원은 우리가 흔히 먹거나 접할 수 있는 수산자원과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해양 광물자원 그리고 해양 에너지자원으로 구분되어진다는 것도 설명해주었습니다. 강의의 주제였던 ‘바다에서 명품 가방을 건질 수 있나요?’라는 물음에는 바닷 속 다양한 자원을 개발, 활용하여 돈을 벌어 그 돈으로 명품을 살 수 있다는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혹시 스포일러?!!?) 도입강연이 끝난 뒤 잠깐의 휴식 시간 후에 본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두번째 강연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의 안용락 박사의 고래류의 종류와 생태라는 주제로 진행해주었는데요. 울산 반구대에서도 볼 수 있는 고래그림은 오래전부터 우리가 고래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살았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합니다. 과거에 Cetus, Sea Monster로 불리며 크고 거대한 바다 괴물로 알려졌던 고래는 한자인 鯨(고래 경)이 (물고기 어)魚자와 (서울 경)京자가 합쳐진 것에서도 고래에 대한 인식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고래를 나누는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 강연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요. 물리학적으로 수염고래와 이빨 고래로 나누어진다고 하네요. 수염고래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먹고, 이빨 대신 난 수염이 먹이를 걸러내 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반면에 이빨고래는 먹이를 한 번에 하나씩 먹는다고 하네요. 그럼 혹시 고래와 돌고래의 차이점은 궁금하지 않으세요? 크기를 기준으로 구분하는데요. 크기가 작아 사람들이 돌처럼 들어 올릴 수 있다 하는 정도의 고래를 돌고래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 크기의 기준은 4M가 된다고 해요. 4M 이하는 돌고래! 그 이상은 고래! 라는 사실! 알아두셔요~ 

간략한 고래의 구분을 살펴 본 다음 고래의 특징을 설명하였습니다. 고래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인간처럼 새끼를 낳아 기르는 포유동물입니다. 물고기가 아니죠~ 그리고 젖을 먹이고요. 또한 아가미가 아닌 허파를 가지고 숨을 쉰다는 사실! 또 한 가지 신기한 점은 고래는 태어나면서부터 털을 몸에 지니고 태어나는데 자라면서 털이 닳아 없어져 우리가 인식할 때에는 털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도 고래가 가지고 있는 분기공이 소리를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과 물 위로 올라와 물을 뿜는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고래의 체온과 물 밖의 온도 차이에 의해 일어나는 증기현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요. 여러분도 새롭게 알게 되셨죠? 이 밖에 다양한 고래 종류와 우리나라의 고래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강연이 끝났습니다. 

바다자원과 고래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흥미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 기획된 바다 톡톡 강연은 한국해양재단과 해양수산부에서 함께합니다. 강연 소감문을 홈페이지에 올린 사람을 선정하여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고, 매번 강의 때 도장을 제공하여 가장 많은 도장을 받은 사람에게 상품을 줄 예정이라고 하니 여러분도 수요일 오후! 바다톡톡으로 함께 가보시는 건 어떨까룡? 아! 발걸음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좋은 소식도 있답니다. 해양교육 포털사이트에 들어가면 강의다시보기를 통해서도 강의를 접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주소와 찾아가시는 길, 그리고 전체일정표를 첨부해드리며 특파룡은 떠나갑니다~ http://www.ilovesea.or.kr